2분기 GDP 0.2% 역성장…순수출·내수 동반 부진(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의 지난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를 기록하며 2023년 1분기부터 이어온 분기별 플러스 성장률이 깨졌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실질 GDP 잠정치는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이 결과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 기여도는 지난 1분기 1.2%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낮아졌고, 정부 기여도는 0.1%포인트에서 0.0%포인트로 떨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분기 만에 '마이너스' …1분기 기저효과 작용
국민총소득(GNI) 1.4% 감소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우리나라의 지난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를 기록하며 2023년 1분기부터 이어온 분기별 플러스 성장률이 깨졌다.
1분기 깜짝 성장(1.3%)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다.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모든 소득을 합한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4%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실질 GDP 잠정치는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하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3%로 나타났다.
속보치 추계 시 반영하지 못한 통계를 추가한 결과 설비투자(+0.9%포인트), 수출(+0.3%포인트), 수입(+0.4%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되고, 건설투자(-0.7%포인트), 정부소비(-0.1%포인트) 등이 하향 조정됐다.
GDP는 2022년 4분기 -0.4%를 기록해 2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이듬해 1분기 0.4% 반등하며 5분기 연속 플러스를 이어간 바 있다,
경제 활동별로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전기대비 0.8%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며 0.6%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과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감소했지만, 운수업과 부동산업 등이 늘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고,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6% 늘었다.
민간소비는 재화소비(의류, 승용차 등) 부진으로 전기대비 0.2% 감소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7%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가 줄어 1.2% 줄었다.
이 결과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 기여도는 지난 1분기 1.2%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낮아졌고, 정부 기여도는 0.1%포인트에서 0.0%포인트로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순수출(수출-수입) 기여도는 0.8%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낮아졌다. 민간소비는 0.3%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떨어졌고, 정부소비는 0.1%포인트로 1분기와 같았다.
건설투자 기여도는 0.5%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낮아졌고, 설비투자는 -0.2%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소폭 개선됐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0.1%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내렸다.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소득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전기 대비 1.4% 떨어졌다. 전기 동기 대비로는 3.4% 늘었다. 실질 GNI는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실질 GDP에 그해 물가를 반영한 명목 GDP는 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7.2% 올랐다. 명목 GNI는 전기에 비해 0.9%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6.0% 상승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4.8% 뛰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물가지수다.
총저축률(35.1%)은 전기대비 0.1%포인트 올랐고, 국내총투자율은 30.7%로 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설비투자가 조금 상향됐고, 정부 소비가 소폭 내렸지만 속보치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면서 "전체적으로 1분기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