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SBS, 여전히 어려운 광고와 올림픽 비용 부담… 목표가 37% 하향”

정민하 기자 2024. 9. 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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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5일 SBS가 올해 상반기는 광고 부진과 드라마 축소로, 하반기는 여전한 광고 수익 감소와 올림픽 관련 높은 비용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부진 따른 대중매체 마케팅 수요 감소와 드라마 흥행 부진으로 광고 수익 감소 영향이 컸다"면서 "또 상반기 드라마 편성이 1년 전에 비해 축소되며 판권 수익이 감소했고 스튜디오S와 미디어넷 등 연결 자회사 실적도 부진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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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5일 SBS가 올해 상반기는 광고 부진과 드라마 축소로, 하반기는 여전한 광고 수익 감소와 올림픽 관련 높은 비용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2만2000원으로 37% 하향 제시했다. 전 거래일 SBS는 1만5300원에 마감했다.

SBS 굿파트너. /SBS 제공

DS투자증권에 따르면 SBS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750억원,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96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부진 따른 대중매체 마케팅 수요 감소와 드라마 흥행 부진으로 광고 수익 감소 영향이 컸다”면서 “또 상반기 드라마 편성이 1년 전에 비해 축소되며 판권 수익이 감소했고 스튜디오S와 미디어넷 등 연결 자회사 실적도 부진했다” 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는 3분기 올림픽 관련 높은 비용 부담으로 중계권 재판매 수익을 감안해도 별도 이익은 적자 전환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5월 말부터 방영한 커넥션에서 굿파트너로 이어지는 금·토 드라마 흥행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해 광고 단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장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도 내린다”며” 현재 주가는 TV 광고 부진 및 올림픽 관련 비용 부담이 모두 반영된 주가”라고 했다. 이어 “최근 콘텐츠 흥행에 따른 향후 방송 광고비 점유율 증가 기대 등으로 SBS의 콘텐츠 관련 모멘텀(상승 여력)은 하반기부터 2025년으로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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