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크래프톤, 순항하는 배그에 신작 기대감…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대신증권이 5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흥행시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며 "최근 모멘텀 소멸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배틀그라운드 분위기는 PC, 모바일 모두 견조했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PC의 경우 지난달까지 3분기 스팀 평균 트래픽이 전분기 대비 1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미 지난 3개 분기 연속 트래픽이 고성장했기 때문에 높은 기저효과가 있음에도 람보르기니와 중국 인기 캐릭터인 알리 더 폭스 업데이트 등으로 트래픽이 지속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엔 10만명 이상의 트래픽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모두 성장을 일으켰던 블랙마켓이 다시 오픈될 예정"이라며 "전년 대비 높은 트래픽에서 선보이는 블랙마켓으로 4분기 펍지 PC는 전년 동기 대비 30%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바일의 경우 회사에서 7월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터키, 사우디 등 주요 지역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신작 기대감에도 주목했다. 그는 "게임스컴 시연 회사, 스팀 체험판 공개를 통해 신작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스팀 허브 현재 팔로워 수는 10만명 이상으로 이는 2022년 기대작이었던 TCP의 출시 직전 팔로워 수 약 7만1000명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 또 다른 기대작 서브노티카2는 본격적인 마케팅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2018년 출시된 서브노티카1은 출시 2년차에 약 5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지적재산권(IP) 인지도를 고려했을 때 회사의 또 다른 주요 기대작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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