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정진석, 尹 개원식 불참 건의? 에이 거짓말…그냥 자기가 뒤집어쓴 것"

박태훈 선임기자 2024. 9. 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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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을 건의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김 전 의원은 4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날 정 실장이 대통령실 조회 때 △ 어떤 의원은 '살인자'라고까지 퍼붓는 이런 곳에 왜 대통령이 가야 하나며 내가 개원식이 가지 마시라고 말씀드렸다 △ 우리가 대통령의 '정책 홍보 전사'가 돼야 하고 백병전까지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지점에 대해 질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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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지난 8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4.8.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을 건의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김 전 의원은 4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날 정 실장이 대통령실 조회 때 △ 어떤 의원은 '살인자'라고까지 퍼붓는 이런 곳에 왜 대통령이 가야 하나며 내가 개원식이 가지 마시라고 말씀드렸다 △ 우리가 대통령의 '정책 홍보 전사'가 돼야 하고 백병전까지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지점에 대해 질문받았다.

김 전 의원은 "에이 그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다"며 "설마 정진석 실장이 대통령 보고 '국회 가지 마십시오'라고 했을까? 반대로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대통령이 (스스로 결정해) 안 가면 너무 협량해 보이기에 그냥 정 실장이 뒤집어쓴 것, 대통령 대신 자기가 두들겨 맞은 것"이라며 "이건 비서실장으로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병전 발언에 대해선 "얼마나 답답하면 조회에서 그런 말까지 했겠는가"면서 "백병전 하자는데 도대체 누구하고 뭐 때문에 싸우는지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여러 정책을 뭘 어떻게 홍보해도 이제 국민이 안 듣는다"며 "그렇다면 백병전할 게 아니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무조건 옳고 '국민이 뭐라고 이야기해도 우리는 이대로 갈 거야'라고 하니까 이런 백병전 얘기까지 나오는 것"이라며 "국민이 이해를 못 했으면 그건 대통령실 잘못인데 무슨 백병전을 하냐, 가서 구걸이라도 하라"고 정 실장을 떠밀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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