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바지락 외화벌이' 의혹…日서 러시아산으로 둔갑해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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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북한산 바지락을 러시아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던 업체가 덜미를 잡혔다고 5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야마구치현 경찰본부는 사이타마현 소재 수산물 수입 판매 업체 등에 외국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외국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상은 사이타마현에 본사를 둔 수산물 수입 판매 회사와 30대인 대표이사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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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북한에서 중국이나 한국 경유해 러시아산으로 속여 판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에서 북한산 바지락을 러시아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던 업체가 덜미를 잡혔다고 5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야마구치현 경찰본부는 사이타마현 소재 수산물 수입 판매 업체 등에 외국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일본 경찰은 불법 수입 경로를 통해 북한으로 자금이 흘러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경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수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외국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상은 사이타마현에 본사를 둔 수산물 수입 판매 회사와 30대인 대표이사 등 3명이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4년 전 북한에서 중국이나 한국을 경유해 바지락을 러시아산으로 속여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구치현 경찰 등 합동수사본부는 재작년 사이타마현과 야마구치현 등 전국 각지의 상사와 수산회사 등을 수색해 수입과 관련된 자료를 압수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전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문가 패널이 제재 회피 실태를 조사해 왔지만,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인해 4월부터 패널 활동이 정지되면서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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