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바지락 외화벌이' 의혹…日서 러시아산으로 둔갑해 유통

강민경 기자 2024. 9. 5. 0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북한산 바지락을 러시아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던 업체가 덜미를 잡혔다고 5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야마구치현 경찰본부는 사이타마현 소재 수산물 수입 판매 업체 등에 외국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외국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상은 사이타마현에 본사를 둔 수산물 수입 판매 회사와 30대인 대표이사 등 3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이타마현 소재 수산물 업체와 그 대표에 외국환법 위반 혐의"
"4년 전 북한에서 중국이나 한국 경유해 러시아산으로 속여 판매"
ⓒ News1 DB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에서 북한산 바지락을 러시아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던 업체가 덜미를 잡혔다고 5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야마구치현 경찰본부는 사이타마현 소재 수산물 수입 판매 업체 등에 외국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일본 경찰은 불법 수입 경로를 통해 북한으로 자금이 흘러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경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수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외국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상은 사이타마현에 본사를 둔 수산물 수입 판매 회사와 30대인 대표이사 등 3명이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4년 전 북한에서 중국이나 한국을 경유해 바지락을 러시아산으로 속여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구치현 경찰 등 합동수사본부는 재작년 사이타마현과 야마구치현 등 전국 각지의 상사와 수산회사 등을 수색해 수입과 관련된 자료를 압수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전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문가 패널이 제재 회피 실태를 조사해 왔지만,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인해 4월부터 패널 활동이 정지되면서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