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심야 응급실 의료진 격려 "필수의료 적절한 보상"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4일) 밤 경기도의 권역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필수의료에 대한 적절한 보상체계를 약속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4일) 밤 8시 50분, 윤석열 대통령이 의정부 성모병원 경기 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았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현장을 둘러보며 응급 환자 대응 과정을 살폈습니다.
"중증 구역은 다섯 구역으로 나뉘고요, 23명까지…."
"(주말에) 평일보다 환자가 더 많죠?"
이어 열린 의료진과 간담회에서는 전공의의 빈자리로 인한 교수들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한창희 / 의정부 성모병원장 - "6개월을 지금 버티고 있거든요. 배후진료가 잘 안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필수의료 중 핵심인 응급의료에 대해 국가가 제대로 관심을 갖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응급실 수요가 많아지는 명절 연휴에 대비해 예비비를 편성해서라도 의사들이 번 아웃 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고위험, 중증 필수 의료 부문에 대해 법적 리스크와 보상의 공정성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응급실 방문은 전공의 집단이탈 장기화로 추석연휴 의료대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방문에서 의대 증원 문제에 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연 2천 명 증원을 고집한다는 건 가짜뉴스라며 의료계가 합리적 대안을 가져오면 언제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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