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이강인, 오른쪽 윙포워드 맡나? 홍명보 감독 "손흥민 반대편"

이형주 기자 2024. 9. 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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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보다는 오른쪽 윙포워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홍명보 감독은 "하루 훈련하고 경기에 들어가야 하는데, 조합적인 측면을 마지막까지 고민해볼 생각이다"라고 유보적인 이야기도 했지만, 발언만 보면 반대편이라는 이야기를 볼 때 이강인의 위치가 오른쪽 윙포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을 오른쪽에서 활용하면서 반대편의 열린 공간으로 손흥민의 활용을 더욱 극대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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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후반 한국 이강인이 팀의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뉴스] 이형주 기자 = 이강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보다는 오른쪽 윙포워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2차전을 치른다.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의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를 갖고, 10일 오후 11시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과의 경기 하루 전인 4일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명보 감독은 "이제 내일부터 북중미 예선이 시작된다. 어제 완전체로 첫 훈련을 했고, 오늘도 좋은 훈련을 했다. 내일 경기에 잘 대비할 생각이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피로감은 있지만, 부상 선수는 없다. 내일은 더 좋은 컨디션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전술적인 면에 있어서는 의미심장한 말도 했다. 이강인과 전술 관련 질문에 답하던 중 "공격은 창의적으로 해야하고, 수비는 규율적으로 해야한다. 공격 루트에 있어서는 이강인의 능력도 좋고, 반대편에 있는 손흥민도 있다. 가운데 미드필더, 공격수도 있다. 2차 예선에서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얼마나 완성도를 높여 경기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얘기했다.

물론 홍명보 감독은 "하루 훈련하고 경기에 들어가야 하는데, 조합적인 측면을 마지막까지 고민해볼 생각이다"라고 유보적인 이야기도 했지만, 발언만 보면 반대편이라는 이야기를 볼 때 이강인의 위치가 오른쪽 윙포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그 때문에 이강인을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관심이 있어왔다. 일단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을 오른쪽에서 활용하면서 반대편의 열린 공간으로 손흥민의 활용을 더욱 극대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의 생각이 먹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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