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폭염에 가을꽃 실종…축제 앞둔 김해 꽃무릇숲길 "꽃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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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무더위로 가을꽃이 피지 않아 꽃 없는 축제가 될 것 같네요."
역대급 무더위로 이 시기 피는 가을꽃이 피지 않아 꽃축제를 준비하는 주최 측이 애를 태우고 있다.
주최 측은 "꽃무릇은 차가운 기운이 있어야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활짝 피는데 올해 날씨가 워낙 무더운데다 그 기간도 길었다"며 "이제 겨우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졌지만 낮은 여전히 더워 이래저래 꽃 없는 가을꽃 축제가 될 것 같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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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긴 무더위로 가을꽃이 피지 않아 꽃 없는 축제가 될 것 같네요."
역대급 무더위로 이 시기 피는 가을꽃이 피지 않아 꽃축제를 준비하는 주최 측이 애를 태우고 있다.
경남 김해시 가을꽃 축제인 제7회 활천꽃무릇축제는 오는 8일 축제를 앞두고 있지만 축제장엔 꽃이 거의 피지 않은 상태다.
시는 꽃무릇이 음력 8월 3일을 기점으로 꽃이 피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해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축제 날짜를 잡았다.
다년생 초본식물인 꽃무릇은 매년 9월 중순경 군락을 이뤄 붉은 꽃이 피며 꽃이 진 후 진녹색의 잎이 나와 다음 해 5월에 사라진다.
하지만 올해는 역대급 폭염이 장기간 이어져 축제 현장엔 꽃대가 올라온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미 예고한 축제여서 날짜를 변경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주최 측은 해당 지역 주민센터와 함께 축제 숲길(1.5㎞)을 찾아 꽃대를 확인하고 아침, 저녁으로 물을 뿌려주는 작업도 하지만 여전히 개화는 감감무소식이다.
주최 측은 "꽃무릇은 차가운 기운이 있어야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활짝 피는데 올해 날씨가 워낙 무더운데다 그 기간도 길었다"며 "이제 겨우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졌지만 낮은 여전히 더워 이래저래 꽃 없는 가을꽃 축제가 될 것 같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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