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거지→23억 건물주, '억' 소리 나는 자수성가 연예인 家털이 [스한:초점]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흙수저에서 억대 부동산 자산가로 거듭난 스타들이 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성공의 정상에 오른 이들은 재치와 과감한 투자로 '억' 소리 나는 자산을 일궈냈다.
'국민 거지'에서 23억 자산가로 탈바꿈한 개그맨 김경진, 제주와 서울을 휘어잡은 가수 이효리, 1억 한 번에 갚고 건물주된 개그맨 양세형 그리고 낡은 구옥을 금싸라기 땅으로 바꾼 홍현희·제이쓴 부부. 이들의 부동산스토리를 들여다봤다.
▶ 김경진, 국민 거지에서 23억 자산가로
개그맨 김경진은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며 주목받았다. 그는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통해 번 돈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현재 4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가 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김경진은 '국민 거지'라는 별명을 벗고 '부동산 부자'로 자리 잡게 됐다. 그는 이태원과 은평구 등에 위치한 4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주로 방송 출연을 통해 자신만의 부동산 투자 비법을 공개해 왔다.
그는 지난 20일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 출연해 어려운 시절을 겪었지만, 꾸준한 노력과 절약으로 현재의 자산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상생활에서도 검소함을 유지하며, 17년 된 양말을 여전히 신고 다닌다고 말해 출연진들이 감탄을 터뜨렸다.
또 그는 아파트 전세금으로 시작해 23억 자산가가 된 부동산 비법을 밝혀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그는 2012년 정도에 방송, 행사 섭외가 줄면서 생계 걱정을 하게 됐다며 "주식을 할까 장사를 할지 고민하다가 몸뚱아리 눕힐 곳은 있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전세금 빼고 대출 얹어서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자 외길이다. 예금 적금 주식 없다. 큰 시세 차이 주는 부동산에 몰방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현장 방문'을 강조하며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했던 첫 투자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 투자를 시작한 곳이다. 2억에 사서 2019년 3억 5천에 팔아 1억 5천 시세 차익을 남겼는데, 2년 만에 2배 이상 뛰어서 현재 6억 중후반 정도"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김경진은 3억 2천에 매수한 강서구 오피스텔에 대해 "분양가에서 다르지 않아서 실거주 목적으로 샀는데 2021년 상승기로 시세 차이 3억 원을 남겼다"고 전했해 그의 남다른 안목을 자랑했다.
김경진은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예능 '무한도전'의 코리안 돌+아이 콘테스트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2020년 6월 27일 모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전수민과 결혼했다. 결혼을 앞둔 당시 그는 전수민에게 1억 6천만 원짜리 집을 선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이효리, 제주부터 서울까지 '이효리' 이름값 하네
이효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자산가 중 한 명으로,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부동산 자산 중 하나는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에 위치한 집으로, 이곳은 그와 남편 이상순이 신혼집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이효리는 이 땅을 평당 7만 원에 매입했으며, 이후 50만 원 이상으로 오르면서 상당한 시세 차익을 얻었다. 이 집은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통해 유명해졌고, 이후 사생활 침해 문제로 JTBC에 약 14억 원에 매각됐다.
또 이효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빌딩을 2019년에 약 58억 2천만 원에 매입하여, 2022년에 약 88억 원에 매각해 3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었다. 해당 지역은 이효리를 비롯해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유해진, 김혜수, 이동욱과 가수 윤종신, 서태지 그리고 개그맨 홍진경 등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역으로 알려져 명성을 얻었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고등학교 때부터 연예계 진출을 꿈꾸었고 1998년 걸그룹 핑클의 멤버로 데뷔했다.
핑클 활동 이후, 이효리는 2003년에 첫 솔로 앨범 'Stylish...'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앨범은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며 그를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효리는 이후에도 여러 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었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다.
▶ 양세형, 박나래에 '1억' 한 방에 갚고 '건물주' 됐다
양세형은 2003년 2003년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활동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그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개그감과 재치 있는 진행으로 인기를 얻었고, 특히 MBC 예능 '무한도전'에 합류하면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게 됐다.
양세형은 최근 109억 원 상당의 건물을 매입하며 '건물주'가 됐다. 이 건물은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 있는 5층짜리 건물로, 1993년에 준공된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의 구조다. 이 건물은 현재 공유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가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양세형은 부동산 매입 시 교통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주변 환경과 인프라를 꼼꼼히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과거 주식이나 예·적금 대신 부동산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이러한 투자 철학이 오늘날의 성공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자신의 자산 관리 철학을 바탕으로 지출을 철저히 통제하며 재정적 성공을 이뤘다고도 언급했다.
양세형의 건물 매입 소식은 특히 화제를 모았던 이유는 지난 2016년 양세형이 박나래에게 1억 원을 빌린 사연이 밝혀졌기 때문에. 당시 박나래는 "이사 가려고 돈을 모으고 있던 찰나 양세형이 이사를 해야 하는데 대출이 막혀서 안 된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밝혔다. 이후 양세형은 "박나래에게 빌린 1억을 모두 갚았다"라며 빚 청산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양세형은 현재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하며 개그맨, MC, 방송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양세형의 성공은 끈기와 노력으로 이룬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자수성가한 인물로 인정하고 있다.
▶ 홍현희, 제이쓴 부부…'구옥' 매입해 건물주까지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는 서울 광진구 아차산 아래 있는 낡은 구옥을 사들였다. 이들 부부는 이곳을 주거를 겸한 카페로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다.
홍현희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3층짜리 구옥을 공동명의로 매입해 건물주가 됐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홍현희는 "제가 결혼할 때 통장에 돈이 하나도 없었는데, 반을 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이쓴 역시 "첫 집이라 안 먹어도 배불렀다. 결혼할 때 부모님 도움을 하나도 안 받았다. 자수성가해서 산 거라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 이후 일개미 같은 행보를 보이며, 부르는 곳마다 달려갔다. 프로그램마다 적재적소에 개그감을 대방출하며 스스로 전성기를 개척해 나갔다. 이들은 사들인 구옥을 '제홍쌀롱'이라 이름 짓고 새로운 카페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현희와 제이쓴은 2018년 10월 21일 결혼해 2022년 아들을 낳았다. 이들은 KBS 2TV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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