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에 쌀뜨물·인삼" 인도서 깜짝…K뷰티로 매출 3.4배 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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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대국 인도의 뷰티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성과의 배경은 인도 뷰티시장의 성장세에 기인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 뷰티시장은 아직 작지만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인도 뷰티시장이 매년 글로벌 평균(4%)의 2배가 넘는 1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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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대국 인도의 뷰티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한류 열풍을 타고 K뷰티 브랜드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K뷰티 브랜드들 뿐만 아니라 유통 등 관련 기업들도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국내에서 제품들을 선사입한 후 현지에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승완 블리몽키즈 대표는 "인도는 미국 등과 다르게 현지에서 통관이나 위생허가 관련 업무를 진행할 현지법인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물류유통망만 갖춰서는 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중소형 법인들이 하기 어려운 일들을 처리해주면서 현지 유통을 대행한다"고 부연했다.
블리몽키즈의 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다. 유니콘팩토리 데이터랩에 따르면 블리몽키즈의 매출은 2022년 32억원, 2023년 11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 2022년 10월부터는 흑자전환에도 성공해 2023년에는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성과의 배경은 인도 뷰티시장의 성장세에 기인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 뷰티시장은 아직 작지만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경제 성장으로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고 여성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다. 코트라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인도 뷰티시장이 매년 글로벌 평균(4%)의 2배가 넘는 1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중소형 K뷰티가 인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블리몽키즈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 대표는 "인도 현지 유통사 일부가 직접 수입을 하기도했으나 정산에 문제가 생기거나 판매 성과가 부진해 의미있는 실적을 내지 못하면서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블리몽키즈는 앞으로 현지 이커머스 판매채널을 더 확장해 실적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인도 최대의 뷰티 이커머스 나이카(Nykaa)에 입점했고 조만간 인도 재벌기업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티라(Tira)에도 입점을 앞두고 있다. 대형 이커머스 진출을 앞둔 만큼, 인도 총판을 맡기는 K뷰티 브랜드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오프라인 매장 유통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직접 매장을 내거나 현지 유통매장에 공급하는 방안이 모두 거론된다. 유 대표는 "인도 최대의 K뷰티 유통회사가 되고 나아가 서남아시아, 중동까지 지역을 확장해 K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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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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