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男아시아] 최고 활약 펼친 이제원의 미소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기회 주셔서 감사"

서호민 2024. 9.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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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원(휘문고3, 196cm,F)이 깜짝 활약으로 대표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제원은 "감독, 코치님들과 동료들끼리 하나로 똘똘 뭉쳐 만든 승리다. 8강에 직행해 기쁘다"고 8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이제원은 "8강에서 어느 팀을 만나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꼭 4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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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이제원(휘문고3, 196cm,F)이 깜짝 활약으로 대표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 U18남자농구대표팀은 5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선수권대회 B조 최종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83-60으로 승리했다.

인도, 쿠웨이트를 대파한 한국은 빡빡한 일정 속에도 이란까지 꺾으며 B조 1위를 확정, 8강에 직행하는 혜택을 누렸다.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제원은 22분 동안 뛰며 21점(3점슛 3개)을 몰아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원은 "감독, 코치님들과 동료들끼리 하나로 똘똘 뭉쳐 만든 승리다. 8강에 직행해 기쁘다"고 8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란이 높이는 저희보다 위였는데 저희도 낮은 높이를 메꾸기 위해 체력, 수비, 기동력 등의 강점을 극대화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전 두 경기에선 주로 백업 자원으로 출전했던 이제원. 이날 역시도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코트 안에서 존재감은 다른 날과는 차원이 달랐다. 장기인 슈팅은 물론 커트-인, 돌파 등 다양한 공격옵션을 선보였다.

이제원은 기회가 찾아왔다는 점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제원은 "감독님께서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 그리고 슛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던져달라고 얘기하셨다.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을 되새기며 벤치에서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진 재능에 비해 적극성,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던 이제원이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장기인 공격력 뿐만 아니라 파워포워드로 뛰며 상대 빅맨들과의 몸 싸움을 피하지 않았고 슬라이딩을 통해 공에 대한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 정승원 감독 또한 "한달 간 훈련을 치르면서 적극성이나 에너지가 많이 좋아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원은 "적극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기 보다 그저 이기려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국가대표라는 자리이다 보니 책임감도 더 생기고 팀을 먼저 생각하자는 마인드로 지난 한달 간 열심히 운동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이제원은 “8강에서 어느 팀을 만나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꼭 4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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