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10억 로또 미수령 주인 이제야'…11개월 만에 찾아갔다

성강현 2024. 9.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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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10억'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주인공이 1년 지급기한 막판 당첨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 따르면 전날(4일) 기준 지난해 9월 16일 추첨한 1085회 로또 1등 당첨자 1명(자동)이 미수령 당첨금 10억7327만원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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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 만료일 오는 19일까지…로또 1085회차 1등 10억7327만원 수령

지난해 9월 16일 추첨한 1085회 로또복권 1등 미수령 당첨금 주인이 지급기한 만료일 20일 앞두고 10억7327만원을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동행복권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자동으로 '10억'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주인공이 1년 지급기한 막판 당첨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 따르면 전날(4일) 기준 지난해 9월 16일 추첨한 1085회 로또 1등 당첨자 1명(자동)이 미수령 당첨금 10억7327만원을 찾아갔다. 수령 시점은 장장 11개월이 지난 8월 말로 추정된다. 1085회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 만료일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음 날인 19일.

로또 1085회차 1등 당첨번호 조회는 '4, 7, 17, 18, 38, 44'이며,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23명(또는 21명)이었다.

1085회 로또 1등 당첨자 중 14명이 자동으로 구매했다. 나머지 8명(또는 6명)과 1명은 각각 수동과 반자동으로 1085회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다 맞히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두 곳의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1등 대박이 각각 2게임씩 터졌다. 각각 동일인이 같은 6개 번호로 구매, 2게임 당첨됐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는 회차였다.

1085회차 당첨금 미수령 1등 로또 당첨번호를 판매한 지역은 부산. 부산 사상구 모라로 있는 ‘행운복권아하점’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으로 구매한 1명은 로또복권 1등이라는 인생 역전의 소중한 기회 찾아왔음에도 감감무소식이었던 것.

결국 동행복권이 공개하는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로또복권 당첨금 현황’에 지난 7월 30일 기준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당첨금 지급 만료일 앞두고 농협은행 본점에 발걸음, 인생 역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10억원을 수중에 넣었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4일 기준(아래) 작년 9월 16일 추첨한 1085회차 로또 1등 10억원이 미수령 당첨금 현황에서 사라졌다. 해당 주인공이 11개월이 지난 8월 말 10억원의 당첨금을 찾아갔기 때문에 없어진 것이다. /동행복권 캡처

역대 로또 1085회(10억·자동) 포함해 1054회(31억·수동), 1050회(15억·자동), 1035회(32억·수동), 1024회(30억·자동), 1017회(35억·자동), 1016회(22억·자동), 1012회(18억·자동), 1007회(27억·자동), 998회(20억·자동) 987회(23억·자동), 929회(13억·??), 924회(23억·자동), 919회(43억·수동), 914회(19억·자동), 892회(12억·수동) 등에서 미수령 1등 당첨금이 동행복권이 공개하는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당첨금 현황’에 올라왔다.

결과적으로 로또 1050회·1035회·1017회·1007회·998회·987회·924회·914회 1등 미수령 당첨금은 국고에 귀속됐고, 1085회·1054회·1024회·1016회·1012회·929회·919회·892회 미수령 당첨금은 대박 당사자가 찾아갔다. 929회 미수령자는 구매 장소인 경남 지역이 공개된 직후 당첨금을 수령했다. 동행복권이 로또복권 구매 방식을 공개하기 전으로, 당시 경남에서는 자동과 수동으로 각각 1명씩 1등 당첨자가 나왔다.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당첨금 현황을 게재하고 있다. 로또당첨번호 1등과 2등의 당첨금 규모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지만 동행복권은 고액 당첨자로 분류하며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로또 1등 당첨금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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