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톱’ 더는 안 된다→대안으로 소속팀 못 찾은 데파이?···英 매체, 토트넘 새로운 공격수 영입 필요 주장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면서 현재 자유 계약(FA) 상태인 멤피스 데파이(30)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경기를 펼쳤으나 최전방에서 손흥민이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따라서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스트라이커의 영입을 위해 FA 시장에 나서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FA 상태인 데파이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공격에서의 다양성을 더해줄 수 있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데파이는 스트라이커뿐만 아니라 측면 윙어, 때에 따라서는 10번 역할까지 맡을 수 있다”라며 토트넘에 데파이 영입을 추천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2로 패했다.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아닌 데얀 쿨루셉스키를 원톱으로 기용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솔랑케와 히샬리송이 결장한 상황에서 프리시즌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서 폴스 나인 역할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깜짝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대실패였다. 쿨루셉스키는 전방에서 전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무런 활약도 펼치지 못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왼쪽 윙어였던 손흥민을 다시 최전방으로 기용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1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그 결과는 패배로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영국의 한 매체는 토트넘이 추가적인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데파이를 후보로 거론했다.
데파이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림피크 리옹, 바르셀로나 등에서 뛰었었다. 맨유에선 부진했으나 리옹에서 재능이 만개하며 178경기 76골 55도움을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향했지만 또다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고 2023년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아틀레티코에서도 기복은 계속됐고 지난 시즌 31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한 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현재 데파이는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FA 상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세비야가 데파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스페인 복귀가 전망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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