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인종차별 나라 스페인, 2030 월드컵 개최하면 안 돼" 일침... "안 하는 척 '몰래+계속' 한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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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에 또 일침을 가했다.
비니시우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인종차별 문제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2030 월드컵은 다른 나라에서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니시우스는 "아직 2030년까지 시간이 충분하다"며 "그때까지 인종차별 문제가 그대로라면 월드컵을 치러선 안 된다. 사람들이 스페인에서 인종차별을 당할까 봐 걱정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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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인종차별 문제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2030 월드컵은 다른 나라에서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페인은 의식이 좀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 피부색으로 사람을 모욕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30 월드컵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스페인은 월드컵 100주년을 맞아 대회 준비에 벌써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아직 2030년까지 시간이 충분하다"며 "그때까지 인종차별 문제가 그대로라면 월드컵을 치러선 안 된다. 사람들이 스페인에서 인종차별을 당할까 봐 걱정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난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을 사랑한다. 변화를 위해 나도 돕고 싶다"며 "스페인 사람들 대부분은 인종차별주자들이 아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나라를 망친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비니시우스는 "요즘 스페인 사람들은 경기장과 카메라가 많은 곳에서 인종차별적 언행을 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며 "인종차별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겠지만 이런 변화가 기쁘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을 한 발렌시아 팬 3명이 최근 징역 8개월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비니시우스는 발렌시아 원정을 떠났다가 발렌시아 홈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놀랍게도 당시 인종차별은 소수가 아닌 집단 행위로 이뤄졌다.
경기 전부터 발렌시아 팬들은 떼를 지어 "비니시우스는 원숭이야"라고 구호를 외쳤다. 경기가 시작되자 인종차별 언행은 더욱 심해졌다. 비니시우스가 공을 잡을 때마다 원숭이라고 조롱했다. 한 관중은 골대 뒤편 가까운 관중석에서 원숭이 동작을 흉내 내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는 결국 폭발했고 심판에게 원숭이 흉내를 낸 관중을 직접 지목하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의 조롱은 멈추지 않았고 비니시우스는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3월 브라질과 스페인의 평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은 인종차별 국가가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 그렇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인종차별주의자가 만연하다. 그리고 그들은 경기장 안에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인종차별이 무엇인지 모른다. 때문에 우리가 변해야 한다. 23살인 내가 스페인 사람들에게 인종차별이 무엇인지 가르쳐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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