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이규혁과 H호텔서 결혼, 부모님 H호텔서 만나” (아빠하고)[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9. 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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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가 부모님과 평행이론을 언급했다.

9월 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손담비는 부모님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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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손담비가 부모님과 평행이론을 언급했다.

9월 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손담비는 부모님의 러브스토리를 듣고 놀랐다.

손담비 모친은 5남매 중 장녀로 20살 때 부친이 돌아가시며 소녀가장이 돼 10년 동안 명동에서 의류 부티크를 운영하며 모친과 동생들을 부양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1살에 36살 남편을 소개로 만나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이에 손담비는 “엄마가 아빠를 H호텔에서 만났는데 내가 H호텔에서 결혼했다”며 평행이론을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모친은 “중매쟁이가 남산에 눈이 많이 와서 결빙 사고가 나서 못 왔다. 담비 아빠를 찾으라고 전화가 왔다. 저기 양복 입고 앉아있었다. 잘생긴 남자가 앉아있는 거다. 속으로 오오. 그래서 앉았다”며 첫 만남을 말했다.

이어 손담비 모친은 “스테이크 시켜서 밥 먹고. 이야기 안 하고 앉아있으니 내가 이야기를 했다. 밥 다 먹고 영화 보자고 하더라. 단성사인가 피카디리인가 갔다. 외국영화인지 기억도 안 난다. 그 때는 스팀이 안 나와 구두 신고 끝날 때까지 덜덜 떨었다. 3개월 만에 결혼했다. 1월에 만나서 3월 16일에 결혼했다. 서로 좋았으니까 빨리 결혼한 거”라고 했다.

뒤이어 “그 사람하고 행복하게 살 때가 3-4년이다. 담비 낳고 1-2년 있다가 완전히 차단이 됐다. 결국 나이 먹고 생각해 보니까.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내가 그렇게 했을까. 아플 때 내가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하고 죽을 때까지 책임져야겠다. 지금은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10년 넘게 남편의 병간호를 한 후 마음의 빚을 갚았다고 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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