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남매 장녀로 가족 부양” 손담비, 母 붕어빵 과거사에 눈물 (아빠하고)[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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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가 자신과 똑같이 20살에 가장이 된 모친의 과거사를 듣고 눈물 흘렸다.
손담비 모친은 5남매 중에 장녀로 "스무 살 때 친정 아빠가 돌아가셨다. 오빠는 동생들을 안 돌봤다. 엄마, 동생들 셋을 내가 부양했다. 그래서 일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세상 살아가는데 대물림이라는 게 이런 건가. 늘 마음이 아프다"며 20살에 가장이 된 자신처럼 20살에 가장이 된 딸을 언급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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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가 자신과 똑같이 20살에 가장이 된 모친의 과거사를 듣고 눈물 흘렸다.
9월 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손담비는 모친의 단골 미용실로 향했다.
손담비 모친은 한 미용실을 15년 이상 다녔다며 자신의 친구들에게 딸을 소개해주고 싶어 했다. 미용실 원장과 손님들이 모두 모친의 친구.
이미 손담비의 임신 준비를 모두 전해들은 모친의 친구들은 배냇저고리를 선물하며 건강한 아이를 갖기를 축복했다. 모친의 친구들은 “곧 엄마 생일이 다가오는데 아냐”고 질문했고, 손담비는 “사실 남편 때문에 알았다. 남편이 음식점 예약한다고 해서”라며 “엄마 생일은 아는데 48년생은 몇 살이야? 그것도 모른다. 고향은 전라도 어디야?”라며 모친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고백했다.
손담비는 “저 진짜 모른다. 생일 모르는 거는 남편에게 혼나는 지점이다. 이야기해도 까먹고. 관심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건데”라며 “말했던 기억이 없는 것 같다. 너무 무서운 분위기였고. 자연스럽게 우리 집은 말 안 하는 분위기가 됐다. 오래 떨어져 살아서 엄마에 대해 잘 모른다.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엄마의 감정이나 모든 것들. 궁금해 하지 않았다. 모르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그런 손담비에게 모친이 결혼 전 명동에서 옷을 수입해 파는 부티크를 운영했다는 사실은 충격적. 손담비는 “아예 몰랐다. 주부생활만 안다”며 놀랐고 모친은 “엄마 잘나갔다. 인물이 괜찮아서. 남자들이 내가 다 애인이 있는 줄 알았다”며 “아는 분에게 소개를 받았다. 한국에 작은 의류 매장을 하고 싶다고. 내가 착해 보였나보다. 믿을 만 하다고 생각했는지 맡긴 거다. 돈도 많이 벌었다”고 했다.
손담비 모친은 “10년 가까이 했다. 서른 살에 그만뒀다. 스무 살부터 10년 돈을 벌었다”며 “당시에는 남자들이 결혼과 동시에 아무것도 하면 안 된다고. 우리 시대는 그랬다. 여자가 무슨 돈을 벌러 나가냐. 동생들 셋을 공부시켰다. 아버지가 59세에 돌아가셨다”고 결혼하기 전까지 동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일했다고 했다.
손담비 모친은 5남매 중에 장녀로 “스무 살 때 친정 아빠가 돌아가셨다. 오빠는 동생들을 안 돌봤다. 엄마, 동생들 셋을 내가 부양했다. 그래서 일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세상 살아가는데 대물림이라는 게 이런 건가. 늘 마음이 아프다”며 20살에 가장이 된 자신처럼 20살에 가장이 된 딸을 언급 눈물을 보였다.
손담비는 “절대 모르실 거라고 생각했다. 주부로 살면서 아버지 돈을 쓰셨고. 엄마가 가장이 얼마나 힘든지 알겠구나. 내 딸이 나를 부양하고 있으니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겠냐. 거의 한이 된 것 같다. 엄마가 매일 나처럼 되지 말라고 한다. 삶이 비슷하니까. 돈 이야기만 하면 내가 치부를 찔렀나? 그런 게 아닌데 왜 이러지?”라며 돈 이야기에 민감한 모친도 이해했다.
손담비는 “오늘 느꼈다. 내가 제일 하고 싶지 않았던 행동을 내 자식에게 하고 있구나. 제가 생각해도 견디기 힘들 것 같다. 이런 대화를 못 들었으면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었다. 이해하게 됐다”고 모친을 이해했다.
손담비가 20살 때 부친이 뇌출혈로 쓰러지셨다고. 손담비는 “몸의 반이 불편하셨다. 걷기가 힘드셨다. 병원에서 재활이 중요하다고 했다. 엄마가 재활을 많이 시키셨다. 제가 간병인 이야기했을 때도 필요 없다고. 엄마가 다 해서 아빠가 거의 다 나았다. 거의 기적이었는데 폐암으로 전이돼 아쉽게 된 순간이다. 엄마는 후회가 없다고 한다. 자신이 짠했을 것 같다. 불쌍하다”며 10년 넘게 부친의 병간호를 한 모친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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