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독자 에녹, 이보영 닮은 의사와 맞선 “子 꼭 낳아야?” 질문에 진땀(신랑수업)[어제TV]

서유나 2024. 9. 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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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에녹이 맞선 중 6대 독자로서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마주했다.

"6대 독자라고 들었다. 나중에 결혼하시게 되면 아들을 꼭 낳아야 하냐"고 물은 강정현은 에녹이 "저는 딸을 좋아한다"고 답하자 "부모님과도 다 합의된 거냐"고 현실적으로 질문했고, 에녹은 "특별하게 말씀을 안 하시더라. 저는 한번도 부모님에게 '아들 낳아야 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다. 아버지께서 5대 독자라는 게 많이 힘드셨을 수도 있어서 저는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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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캡처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에녹이 맞선 중 6대 독자로서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마주했다.

9월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0회에서는 에녹이 심진화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했다.

'신랑수업' 학생 중 최다 만남, 0%의 성공률를 자랑하는 공식 아픈 손가락 에녹은 이날 또 소개팅에 도전했다. "한편으로는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저에게도 좋은 인연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왔다"는 에녹은 다리까지 덜덜 떨며 긴장 반, 설렘 반의 상태로 소개팅녀를 기다렸다. 출연자들은 이런 에녹을 보며 소개팅보다는 좀 더 진지한 만남을 전제로 하는 맞선 느낌이 난다고 평했다.

주선자인 심진화가 "엄청난 분으로 모셨다"고 호언장담한 에녹의 소개팅 상대 강정현은 배우 이보영을 닮은 단아하고 아름다운 동안 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이는 39살로 에녹과 5살 차이였으며, 중학교까지 바이올린을 전공한 약사 출신 의사였다. 연애보다 공부가 먼저라서 지금까지 솔로였다고. 강정현은 브레인 집안도 자랑했다. 10살 터울 동생은 이탈리아 의대생이고, 5살 터울 동생의 직업도 의사였다.

강정현은 에녹이 대신 음료 주문을 하러 간 사이 가방에서 의문의 종이를 꺼내 보는 의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놀랍게도 에녹에게 궁금한 점이 빼곡하게 적힌 사전 질문지였다.

강정현이 가장 먼저 한 질문은 에녹이 '6대 독자'라는 사실이었다. "6대 독자라고 들었다. 나중에 결혼하시게 되면 아들을 꼭 낳아야 하냐"고 물은 강정현은 에녹이 "저는 딸을 좋아한다"고 답하자 "부모님과도 다 합의된 거냐"고 현실적으로 질문했고, 에녹은 "특별하게 말씀을 안 하시더라. 저는 한번도 부모님에게 '아들 낳아야 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다. 아버지께서 5대 독자라는 게 많이 힘드셨을 수도 있어서 저는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강정현에게 몸을 가까이 하며 호감을 드러낸 에녹은 "정현 씨는 어떠냐"고 반대로 물었고 강정현은 "엄마가 애를 좋아하셔서 손주가 보고 싶으시단다. 저는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고 많으면 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면 1명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세애 대한 비슷한 생각으로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에녹은 강정현의 이상형이 목소리가 좋은 남자라는 사실에 바로 목을 풀며 자기 어필했다. 두 사람은 등산, 수영을 좋아하는 것도, 고수를 좋아하는 입맛도 비슷했다. 에녹은 입맛 얘기가 나온 김에 바로 "식사 하셨냐. 안 하셨으면 같이 하시는 게 어떠냐"고 애프터 의사를 물었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한 우산을 쓴 두 사람은 설레는 키 차이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식당에서도 두 사람은 계속 질문을 하며 서로를 알아갔다. 이 과정에서 술을 즐기지 않는 공통점도 발견한 두 사람은 출연자들이 "천생연분"이라고 감탄할 정도로 달달한 케미였다. 에녹은 보리굴비를 처음 먹는다는 강정현을 위해 직접 장갑을 끼고 해체를 해주며 자상한 매력도 뽐냈다.

에녹에게는 잠시 위기도 닥쳤다. 강정현이 마지막 연애가 언제였냐고 물은 것. 이에 잠시 고민하더니 "아직 연애다운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고 위트있게 답한 에녹은 그뒤 "혹시 제가 연락처를 여쭤봐도 실례가 안 되겠냐"고 정중하게 물었고 강정현은 "네"라고 답하며 에녹에게 개인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출연자들의 당장 식장을 예약하라는 응원 속, 에녹의 맞선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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