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와 과정 모두 중요' 홍명보호, 팔레스타인 상대로 공식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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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홍명보호가 공식 출항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B조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도 "상대 두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이 굉장히 위협적이다. 조직적인 면에서도 우리 생각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상대가 공격적인 만큼 허점도 있다. 우리 선수들이 경험과 능력이 있어 득점할 좋은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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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홍명보호가 공식 출항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B조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티켓 중 6장을 놓고 겨룬다.
홍명보호는 출항까지 논란의 연속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3월과 6월 A매치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다. 외국인 사령탑을 구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은 탓이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의 사퇴로 이임생 기술이사가 전권을 쥐고 해외 출장까지 다녀왔지만, 결론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실패(1무2패) 후 10년 만의 국가대표 사령탑 복귀. 실패 경험이 있는 만큼 여론은 싸늘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 주앙 아로소, 차이구 마이아 코치를 데려왔고,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코치를 선임하면서 재기를 꿈꿨다. 그리고 논란 속 홍명보호 1기 명단을 꾸렸고, 지난 3일 소집해 짧게 손발을 맞춘 뒤 출항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 해외파까지 모두 모인 완전체 훈련은 고작 이틀이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캡틴'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해외파와 함께 새 얼굴들을 대거 발탁했다. 고교생 양민혁(강원FC)을 비롯해 4명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3차 예선 이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내다본 결정이다.
무엇보다 10년 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장을 입고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나는 자유로우면서도 그 안에서 보이지 않는 규율이 있는 것을 좋아한다"며 정장 소집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분명 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한국이 23위, 팔레스타인이 96위다. 다만 팔레스타인은 웨삼 아부 알리(알아흘리), 오마르 파라이(AIK), 무스타파 제이단(로젠보리) 등 유럽 국가에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선수들을 합류시켜 전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홍명보 감독도 "상대 두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이 굉장히 위협적이다. 조직적인 면에서도 우리 생각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상대가 공격적인 만큼 허점도 있다. 우리 선수들이 경험과 능력이 있어 득점할 좋은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출항 직전까지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팬심을 조금이라도 돌리기 위해서는 결과는 물론 과정도 중요한 팔레스타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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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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