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효과 떨어지니 번호이동↓… 아이폰이 되살릴까

양진원 기자 2024. 9. 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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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동통신 번호 이동 건수가 줄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공시지원금을 올렸지만 번호이동은 크게 늘지 않았다.

5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54만4224건을 기록해 전월(56만1448건)보다 3.1% 감소했다.

번호이동 대기수요가 갤럭시Z폴드·플립6의 7월 출시로 몰렸다가 빠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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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휴대폰 대리점. /사진=뉴스1
최근 이동통신 번호 이동 건수가 줄었다. 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폰(접이식 휴대폰) '갤럭시Z폴드·플립6' 출시 효과가 사라진 탓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공시지원금을 올렸지만 번호이동은 크게 늘지 않았다. 통신업계는 애플 '아이폰16' 시리즈가 나온다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

5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54만4224건을 기록해 전월(56만1448건)보다 3.1% 감소했다. 지난달 8일 SK텔레콤이 최대 53만원,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50만원으로 갤럭시Z플립·폴드6 공시지원금을 상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장 구도가 명확한 상황에서 지원금만으로 경쟁 활성화가 이뤄지기엔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번호이동 대기수요가 갤럭시Z폴드·플립6의 7월 출시로 몰렸다가 빠진 것이다.

알뜰폰 번호이동 건수는 소폭 늘었다. 알뜰폰의 8월 번호 이동 건수는 26만7369건으로 전달 대비 2.9% 상승했다.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넘어간 번호이동 순증 규모는 2만6009건이다. 전달 1만9066건에서 약 7000건 증가했다.

통신업계는 오는 9월 번호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애플이 아이폰16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이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은 아이폰16 출시에 맞춰 관련 마케팅 및 요금제 설계를 고심하고 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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