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트넘 효과' 노렸지만, 단 2경기 만에 '최악' 등극..."그의 이적료는 역사상 가장 큰 기부"

한유철 기자 2024. 9. 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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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이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에메르송은 토트넘고 함께 방한 일정을 소화하는 등 프리 시즌 때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지만, 밀란과도 계속해서 접촉하며 이적 가능성을 모색했다.

밀란에 합류한 에메르송은 파르마와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TNT 스포츠'에서 이탈리아 축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제임스 혼캐슬은 "토트넘에서 그를 영입하는 데 쓰인 1500만 유로(약 221억 원)라는 금액은 밀란 역사상 가장 큰 기부금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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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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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메르송 로얄이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에메르송은 지난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AC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밀란은 지난 8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토트넘으로부터 에메르송을 완전 영입하게 됐다. 이를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레알 베티스와 바르셀로나를 거친 에메르송은 2021-22시즌 토트넘에 정착했다. 당시 풀백 보강을 노리던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에메르송의 영입을 추진했고 35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그만큼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다. 핵심까진 아니었지만,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2023-24시즌엔 페드로 포로에 밀려 후보로 전락했지만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모두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센터백으로 나서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2024-25시즌을 앞두고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쿼드를 줄이는 데 집중했고 많은 선수를 내보냈다. 에메르송 역시 매각 대상 중 한 명으로 여겨지며 이적설에 연관됐다.


이런 상황에서 밀란이 러브콜을 보냈다. 에메르송 역시 밀란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에메르송은 토트넘고 함께 방한 일정을 소화하는 등 프리 시즌 때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지만, 밀란과도 계속해서 접촉하며 이적 가능성을 모색했다.


그렇게 협상은 진전을 보였고, 에메르송은 토트넘을 떠나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밀란에 합류한 에메르송은 파르마와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전 교체로 출전한 그는 23분을 소화하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팀은 1-2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3라운드 라치오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총 70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에메르송은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6.4를 받았다. 볼 소유 상실만 4회를 기록하며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비판을 받았다. 'TNT 스포츠'에서 이탈리아 축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제임스 혼캐슬은 "토트넘에서 그를 영입하는 데 쓰인 1500만 유로(약 221억 원)라는 금액은 밀란 역사상 가장 큰 기부금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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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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