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이니에스타” 페예노르트 합류한 황인범, 자신의 롤모델로 두 ‘레전드’ 선정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이 롤모델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였던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와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을 꼽았다.
네덜란드 매체 ‘Vl.nl’은 4일(이하 한국시간) “페예노르트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황인범을 영입했다. 이후 클럽 채널을 통해 그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국 국가대표로 60경기에 출전한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면서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황인범은 먼저 롤모델로 이니에스타를 꼽았다. 황인범은 “그는 전설이다. 그의 플레이는 나의 어린 시절 많은 영감을 줬다. 지금도 가끔 유튜브를 통해 그의 플레이를 보곤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플레이했는지 모르겠다. 나도 이니에스타처럼 하려고 하지만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다음으로는 한국 축구의 전설이자 그의 국가대표 대선배인 박지성을 꼽았다. 황인범은 “그가 얼마나 겸손하고 위대한 선수였는지는 모두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나는 그가 보였던 것과 같이 페예노르트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지난 3일 페예노르트로 공식 입단했다. 페예노르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4년이며 등번호는 4번을 달고 뛰게 됐다.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의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황인범은 단번에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에 출전했고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즈베즈다의 더블을 이끌었다. 특히나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최고의 활약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빅리그의 여러 클럽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하지만 황인범은 일단 즈베즈다에 남는 것을 선택했고 구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이루고 나서 이적하겠다는 합의를 했다.
그리고 황인범은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일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이후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페예노르트와 아약스의 러브콜을 받았다. 황인범은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페예노르트를 선택했고 네덜란드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황인범은 “클럽이 저에게 만족한다면 가능한 한 오래 이곳에서 머물고 싶다. 이미 모든 경기를 뛸 준비가 됐으며 빨리 시작하고 싶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시즌이 되면 좋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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