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혼조 마감 성공, 하루 만에 급락세 끊어(상보)

박형기 기자 2024. 9. 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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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급락했던 미증시가 혼조 마감에 성공, 하루 만에 급락세를 끊었다.

전일 급락한 데 대한 반발 매수가 등장하고, 또다시 노동시장 냉각 조짐이 나타나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미증시는 상승 반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결국은 혼조 마감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한때 일제히 상승하기도 했으나 9월 불확실성으로 결국은 혼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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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둔화로 0.5%p 금리 인하 가능성 더욱 높아져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급락했던 미증시가 혼조 마감에 성공, 하루 만에 급락세를 끊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9% 상승한 데 비해 S&P500은 0.16%, 나스닥은 0.30% 각각 하락했다.

전일 급락한 데 대한 반발 매수가 등장하고, 또다시 노동시장 냉각 조짐이 나타나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미증시는 상승 반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결국은 혼조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건으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또 다른 지표가 나온 것.

이같은 지표 발표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거의 50%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28%에서 급증한 수치다.

이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매파로 분류됐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갈 때까지 기다린 뒤 금리를 인하하면 너무 늦다”고 발언, 큰 폭의 금리 인하 기대에 불을 지폈다.

라파엘 보스틱 앤틀랜타 연준 총재가 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에 따라 2년물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0.1% 급락한 3.79%를 기록해 올 들어 최저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한때 일제히 상승하기도 했으나 9월 불확실성으로 결국은 혼조 마감했다.

9월은 증시 수익률이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전통적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달이다.

미국증시는 9월 불확실성으로 확실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혼조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4% 이상 급등했으나 니콜라가 4% 이상 급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66% 하락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상승,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5% 상승했다.

한편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일본의 US스틸 합병 시도를 막기로 함에 따라 US스틸의 주가는 17.5% 폭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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