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육상 전설’ 전민재, 100m 혼신의 역주 14초95 ‘7위’…20살 어린 선수에 뒤지지 않아 [파리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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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육상 '전설' 전민재(47·전북장애인육상연맹)가 후회 없는 역주를 펼쳤다.
전민재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육상 여자 100m(스포츠등급 T36) 결선에서 14초95에 결승선을 통과해 7위를 기록했다.
순위를 떠나 2019년 두바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 14초68에 아주 근접했다는 것만으로 전민재에게는 의미가 큰 레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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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파리=김동영 기자] 장애인 육상 ‘전설’ 전민재(47·전북장애인육상연맹)가 후회 없는 역주를 펼쳤다.
전민재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육상 여자 100m(스포츠등급 T36) 결선에서 14초95에 결승선을 통과해 7위를 기록했다.
중국 스이팅(중국·13초39)이 2020년 도쿄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대니엘 애이치슨(뉴질랜드·13초43), 동메달은 베로니카 이폴리투(브라질·14초24)가 획득했다.
전민재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고 환하게 미소 지으면서 입장했다. 애초 8명이 레인에 섰지만, 사미라 다 시우바 브리투(브라질)가 부정 출발 탓에 실격돼 7명이 달렸다.
전민재는 2번 레인에서 출발해 힘차게 내달렸다. 출발은 좋았다. 6위 헤이에너 바우트호른(네덜란드)과 선두권을 추격했다.
하위권에서 아라첼리 로텔라(아르헨티나)와 말리 로벨(호주)이 치고 나가면서 순위가 뒤바뀌었지만, 전민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민재는 나이가 20년 이상 차이 나는 선수들과 경쟁했다. 결승에서는 전민재를 제외하고 다른 7명이 평균나이 26세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당당히 결승 무대에서 겨뤘다.
예선 1조 6명 중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전체 12명 가운데 6위다. 시즌 최고 기록 14초69를 썼다. 결선에서도 혼신의 역주를 선보였다.
순위를 떠나 2019년 두바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 14초68에 아주 근접했다는 것만으로 전민재에게는 의미가 큰 레이스였다. 애초 목표 역시 개인 최고 기록 경신으로 자기 자신을 다시 한번 넘어서는 것 단 하나뿐이었다.
한국 장애인 육상을 이끈 전민재는 2008년 베이징대회부터 5회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2012 런던대회에서는 100m와 200m 은메달, 2016년 리우대회에서는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100m와 200m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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