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튜터' 쏟아진다…학습 조력자로 떠오른 '가상 선생님'

권안나 기자 2024. 9. 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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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가운데, 가상의 선생님인 'AI 튜터'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AI가 학습 과정을 데이터화해 관리하고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활용했다면, 학습자들과 적극적인 소통 기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현재 홈런에 도입 준비중인 AI튜터도 최신의 생성형 AI기술을 적용해 실제 인물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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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AI 접목한 'AI 튜터' 활용 잇따라
적극적인 소통 통해 세심한 학습 지도
[서울=뉴시스] 아이캔두 아이클래스 내 실사형 Ai 튜터 이지쌤 이미지. 2024.09.05. (사진=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가운데, 가상의 선생님인 'AI 튜터'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AI가 학습 과정을 데이터화해 관리하고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수준으로 활용했다면, 학습자들과 적극적인 소통 기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육기업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에 상호 작용이 가능한 'AI 튜터' 활용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교원은 AI 학습지 아이캔두의 '실사형 Ai튜터'에 챗GPT를 적용하기 위한 검증 과정을 진행중이다. 교원의 Ai 튜터는 실사형 AI기술을 적용해 실제 인물을 영상 합성으로 제작한 가상 교사다. 크리에이터 도티 '도티쌤', 조혜지 아나운서 '이지쌤', 스마트 빨간펜 라이브 퀴즈 쇼 MC 큐깨비 '깨비쌤' 중 한 명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딥러닝 기반의 영상 합성, 음성 합성 기술을 토대로 제작돼 마치 학생이 실제 튜터와 1 대 1 수업을 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한다. 양방향 소통 기술이 적용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학습 습관부터 태도, 감정까지 분석해 학습을 독려한다. 학습 중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100%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한 고도화된 AI 튜터를 올 하반기 내 초등 스마트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홈런에 도입 준비중인 AI튜터도 최신의 생성형 AI기술을 적용해 실제 인물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외모부터 성격, 스타일, 캐릭터 설정, 움직임까지 100% 생성형 AI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스크림에듀에서 다년간 축적한 학습분석 데이터와 실제 학습관리 교사들의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해 더욱 세밀하고 균일한 학습 피드백과 관리를 경험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를 통해 효율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스토리를 따라 가상의 세계 주요 도시를 여행하며 영어를 배우는 '링고시티' 뉴욕 이미지. 2024.09.05. (사진=웅진씽크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웅진씽크빅은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콘텐츠에 생성형 AI를 더한 교육 서비스 '링고시티'를 개발했다. 링고시티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따라 메타버스로 실제에 가깝게 구현한 세계 주요 도시를 여행하는 동안 70개 이상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영어를 배우는 콘텐츠다.

여기서 생성형 AI 기반으로 실감나는 대화가 가능한 논플레이어캐릭터(NPC)가 등장한다. 학습자와 나눴던 대화, 영어 수준, 취향 등을 모두 기억하는 원어민 친구가 되는 셈이다. 학생이 교육에 흥미를 갖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회화 실력을 향상시킨다.

해당 캐릭터는 초등 영어 과정을 모두 마스터 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20분 분량의 일일과제(PLAN)를 제시해 학습 효율과 성과를 관리해주는 역할도 한다.

대교도 AI 챗봇을 활용한 대화형 국어 학습서비스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며 한층 고도화된 학습 관리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사용자 질의를 분석하고 이에 적절한 답변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학습자는 대화형 학습을 통해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수의 학습자가 동시에 효과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교육 기회의 형평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게 대교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튜터를 통해 인공지능을 손쉽게 경험하면서 한층 세밀한 관리와 학습 지도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교육 환경의 변화에 발맞춘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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