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사실상 나폴리 감옥' 오시멘, 겨우 임대 이적했는데... 2027년까지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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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나는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와 1년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6월까지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한다. 동시에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발표했다.
오시멘은 첫 시즌부터 30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 기대에 부응했다.
오시멘과 나폴리의 기존 계약은 2026년에 끝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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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나는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와 1년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6월까지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한다. 동시에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발표했다.
오시멘은 볼프스부르크, 릴 등을 거쳐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입단했다. 당시 이적료만 무려 7,000만 유로(약 1,035억 원)에 달했다. 오시멘은 첫 시즌부터 30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 기대에 부응했다.
이듬해엔 32경기 18골 6도움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하이라이트는 2022-23시즌이었다. 38경기 3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세리에 A 베스트 공격수, 올해의 선수, 득점왕 등 개인상을 독식했다.
첼시가 그를 노렸지만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잔류한 오시멘은 지난 시즌 32경기 17골 3도움을 만들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첼시가 다시 오시멘에게 관심을 보였다. 다만 개인 조건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는 엄청난 연봉으로 그를 유혹했다. 사우디행이 가까워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디 마르지오 기자는 "오시멘은 알 아흘리와 시즌당 약 4,000만 유로(약 591억 원)에 4년 계약을 합의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오시멘은 자신이 가장 원하는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받은 많은 제안 중 모든 면에서 오시멘을 만족시킨 팀은 알 아흘리뿐이었다. 향후 유럽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변수가 생겼다. 나폴리가 이적시장 종료 직전 알 아흘리에 더 많은 이적료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계약이 무산됐다.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이 종료되면서 오시멘의 잔류가 유력해졌다.
'골닷컴'에 따르면 오시멘의 에이전트는 이적이 무산되자 크게 분노했다.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과 스포츠 디렉터 조반니 만나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멘과 나폴리의 관계는 완전히 무너졌다.
프랑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더 이상 미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더 이상 팀에서 뛰지 않겠다는 의사를 구단 수뇌부에 알렸다. 21세 이하 팀에서 훈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이 돌파구를 찾았다. 튀르키예 리그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틈을 노렸고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택했다. 그런데 단순히 임대만 떠나는 것은 아니다.
오시멘과 나폴리의 기존 계약은 2026년에 끝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폴리는 오시멘을 순순히 놓아줄 생각이 없는 듯하다. 임대 이적을 발표하는 동시에 계약 연장 소식을 알렸다. 선수와 구단의 계약은 2027년까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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