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모델 된 김예지, 전향 선 긋기 "사격 알리고 싶었을 뿐"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10m 은메달리스트 사격선수 김예지(임실군청)가 에이전트와 계약한 계기를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는 김예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김예지에 대해 "파리 올림픽이 낳은 슈퍼스타 중 한 분"이라고 극찬하며 일상에 변화는 없는지 물었다.

김예지는 "별다를 건 없다. 제 스케줄에 가끔 이렇게 토크쇼를 한다거나 화보 촬영을 한다거나 하는 것 외에는 달라질 게 없다"고 답했다.

MC 조세호는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어서 (김예지의) 행보가 달라지는 건 아닐지 생각했다"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김예지는 "저는 계속 사격을 할 것"이라며 "제가 에이전트와 계약한 건 사격을 좀 더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전에도 사격 선수로서 본분은 잊지 않겠다며 "나는 사격 선수다. 사격 대회에서의 성적이 제일 중요하다. 사격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되, 앞으로도 선수의 본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예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찬사를 보내면서 화제를 모았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