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인 줄 알았는데.." 前 SON 동료, 또 드라마 썼다! 6년 만에 브라질 국대 복귀

주대은 기자 2024. 9. 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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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루카스 모우라가 6년 만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우라가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다시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열정을 숨기지 않는다"라며 인터뷰를 공개했다.

모우라는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다.

당시 모우라는 네이마르 주니오르와 함께 브라질 축구를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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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루카스 모우라가 6년 만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우라가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다시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열정을 숨기지 않는다"라며 인터뷰를 공개했다.

모우라는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다. 그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성장해 2012-13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당시 모우라는 네이마르 주니오르와 함께 브라질 축구를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다만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다. 네이마르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올라서는 동안 주춤했다. 결국 2017-18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 첫 번째 시즌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은 달랐다. 49경기 15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이라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이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했다. 결승 진출을 위해선 세 골이 필요했다.

이때 모우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사상 첫 UCL 결승행에 크게 공헌했다. 이후 아쉬운 시간이 이어졌다. 기량이 조금씩 떨어지며 입지를 잃었다. 결국 지난 2022-23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 친정팀 상파울루에 복귀했다.

최근 모우라의 컨디션이 좋았다. 지난 시즌엔 19경기 3골로 적응을 마쳤고, 이번 시즌엔 33경기 9골 7도움을 몰아쳤다. 그 사이 팀에 코파 두 브라질 우승을 안겼다.

모우라는 최근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맨체스터 시티 윙어 사비뉴의 부상으로 인해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에 대체 발탁됐다.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오랜만에 브라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모우라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경기를 위해 비행기를 탔는데 기내에서 주장이 마이크를 들고 소식을 전하더라. 전혀 몰랐고 아무도 내게 말하지 않았다. (발탁 소식이)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2011년 18세 때 처음 대표팀 소집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엄청난 기쁨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선수들을 만나고 이 유니폼을 다시 입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고대했다. 이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팀 동료들과 앞으로의 일을 돕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모우라는 돌아오는 월드컵 예선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매우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두 경기 승리를 위해 집중해야 한다. 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나의 헌신과 경험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브라질을 돕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브라질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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