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살며]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한국어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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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방학 때 한국어교육과 관련 업무로 우즈베키스탄을 잠시 다녀왔다.
그것은 한국어 학습자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택시 기사, 호텔 직원, 식당 직원 등 일반인도 한국어로 인사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경제 파트너이므로 한국 대학을 졸업하거나 한국어를 학습한 사람들은 한국 기업에서 일하거나 한국과 관련된 사업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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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에게 친근한 나라이다. 양국은 1992년 수교 관계를 맺은 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 현재 경제, 문화, 기업, 교육, 복지, 의료 등 분야에서 많은 사업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제2 언어로서의 한국어는 우즈베키스탄 교육기관에서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고, 영어, 아랍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와 함께 가장 많이 배우는 외국어 중 하나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한국어를 제2 언어로 택하고 있는 유치원, 초중고 통합학교, 대학들이 많이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꼭 필요한 것은 한국어 학습자들의 한국어 학습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화시키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국내에 우즈베키스탄 출신 장기 체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이 한국 사회에 안전하게 자리를 잡고 양국 우호 증진에 이바지할 기반을 마련할 때가 되었다. 이렇게 하면 두 나라 사람들은 더 자주 방문하고 다양하게 교류할 것이고, 이에 따라 양국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이런 날을 꿈꾸며 대학에서 우즈베키스탄 학생을 포함해 외국인 학생을 열심히 가르칠 생각이다.
사하부트지노바 루이자 조이로브나 남서울대학교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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