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맘' 한그루, 밀착 보디슈트입고 '거리 활보'…다이어트 성공 後 자신감↑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한그루가 근황을 공개했다.
한그루는 4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바디수트는 최고얌♥"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한그루는 상체부터 무릎까지 밀착된 보디슈트를 입고 거리에서 거울 셀카를 찍고 있다. 특히 쌍둥이 엄마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만큼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한그루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한그루 TV'를 통해 "아이 낳고 한 2년 전까지 계속 살을 못 뺐다. 내가 키가 163cm인데 계속 58kg, 59kg까지 나갔다. 계속 독박육아를 했었는데 쌍둥이다 보니 사실 살 뺄 생각을 못했다. 체력소모도 많이 되고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 먹는 걸 멈출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또 배가 고프다.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다시 깨서 굳이 피곤한데도 야식을 먹었다. 그게 반복되면서 마지막에는 거의 60kg이 나갔었다"며 "그때쯤에 우울증이 왔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주위에 계속 일하고 있는 동료들을 보는데 너무 우울했다. 나만 너무 달라져 있고 다들 너무 예쁘고 말랐더라. 그런 것 때문에 심각하게 우울증이 왔다. 그쯤 인생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며 다이어트 시작 계기를 설명했다.
한그루는 "건강한 다이어트라고 할 수 없지만 나한테 제일 잘 맞았던 건 점심 한 끼를 맛있게 먹는 것"이라며 "아침은 간단하게 바나나, 사과, 견과류 조금 간단히 먹고 점심 한 끼를 정말 전날부터 먹고 싶었던 걸 몰아서 먹었다. 그다음부터 운동했다. 근력운동 PT라던지, 요가를 하고 유산소 운동 수영 등을 매일매일 했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또 "나는 저녁때 샐러드나 그릭 요구르트가 좋더라"라며 "운동을 많이 하고 적게 먹으니까 살이 빠지더라. 지금은 42kg을 유지하면서 살고 있다. 처음에는 사실 되게 힘들다. 혼자 애들 키우면서 운동 2~3개씩 하고 적게 먹는 게 진짜 힘들다"고 현재 몸무게를 밝혔다.
그러면서 "많이 먹으면서 살 뺄 수 있다는 건 나는 거짓말인 것 같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살이 빠지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너무 모든 걸 완벽하게 하루에 다 하지 않아도, 그냥 조금 내려놓고 조금씩 하면서 나를 위한 시간을 좀 가지면서 산후우울증도 극복했고 내 일상의 변화도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뿌듯해 했다.
한편 한그루는 지난 2015년 9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으나, 2022년 협의 이혼했다. 양육권은 한그루가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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