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대 3번째 400홈런 금자탑…박진만 감독 “박병호 500홈런 달성 응원해”

최민우 기자 2024. 9. 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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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승리에 기뻐했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삼성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12승 3패를 기록하며 절대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전날 롯데전에서도 삼성은 4방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는데, 두산에도 2방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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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0호 홈런을 친 박병호가 경기 종료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승리에 기뻐했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7-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린 삼성의 시즌전적은 71승 2무 56패가 됐다. 삼성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12승 3패를 기록하며 절대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최정(SSG 랜더스)만이 달성한 대기록에 박병호도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후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는 앞으로 활약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400홈런을 축하하고 500홈런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박병호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400호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삼성도 전광판에 박병호의 대기록을 축하하는 문구를 띄웠다. ⓒ삼성 라이온즈

‘팀 홈런 1위’ 답게 또 홈런으로 두산을 꺾었다. 전날 롯데전에서도 삼성은 4방을 터뜨리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는데, 두산에도 2방을 쏘아 올렸다. 2회초 선취점을 낼 때도 홈런이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상대 선발 최승용의 126km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삼성은 3회초 1점을 내줬지만, 다시 5회말 빅이닝으로 리드를 잡았다. 김지찬이 볼넷 출루 후 도루를 성공해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이재현의 1타점 좌전 안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리고 디아즈가 다시 1타점 우전 안타를 쳐 추가점을 올렸다.

▲이성규 ⓒ삼성 라이온즈

두산에 6회초 2점을 헌납했지만, 삼성은 8회말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이성규가 정철원의 5구째 142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겼다. 또 양도근의 중전 안타, 김지찬의 1타점 우월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도 타자들이 뽑아낸 점수를 잘 지켜냈다. 선발 투수 황동재는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황동재는 시즌 첫승을 수확했다. 황동재는 커리어 두 번째 선발승을 따냈다.

이어 등판한 중간계투진도 호투했다. 총 7명의 불펜진이 동원됐다. 김태훈(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오승환(⅔이닝 무실점) 이상민(⅓이닝 무실점) 이승현(1사사구) 김대우 (⅓이닝 무실점) 임창민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김재윤(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박진만 감독은 “황동재가 자기 위치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역할을 해주었다. 승리투수가 된 걸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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