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6득점' 롯데, KT에 역전승…박병호 400홈런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KT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삼성 박병호 선수는 KBO리그 세 번째로 400홈런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KT는 5회 2사 후 강백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넉 점을 뽑았습니다.
5회 말 한 점을 만회했지만, KT 선발 벤자민의 호투에 막혔던 롯데 타선은 7회 깨어났습니다.
레이예스의 안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벤자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이어 올라온 김민을 상대로 정훈과 나승엽, 박승욱, 이정훈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KT 3루수 오윤석의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타석에 들어선 레이예스의 희생 플라이로 7회에만 여섯 점을 얻었습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롯데는 5위 KT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히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삼성 박병호가 두산 선발 최승용의 포크볼을 걷어 올립니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
박병호가 두산 이승엽 감독과 SK 최정에 이어 KBO리그 세 번째로 통산 400번째 홈런을 날리는 순간입니다.
삼성은 박병호의 선제 솔로포와 8회 터진 이성규의 쐐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병호/삼성 지명타자> "야구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목표가 400홈런이었는데 그게 금방 달성이 돼서 너무나 기쁘고 기분 좋은 하루인 것 같습니다."
두산은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한화는 연장 접전 끝에 선두 KIA를 물리쳤고, NC는 최하위 키움에 대승을 거두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습니다.
홈런 선두 NC 데이비슨은 시즌 41번째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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