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구본길 "오상욱 파는 편…'상욱이 뭐하지?' 언급 자주 해"

이예주 기자 2024. 9. 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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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구본길 펜싱 선수가 오상욱 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구본길이 출연해 올림픽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구본길 선수는 "도쿄 때 '상욱아, 의심하지 마'라는 말이 화제가 됐다. 파리 가서 솔직히 (유행어) 생각을 조금은 했다. 이번에 도경동 선수에게 내가 맏형이다 보니 해줄 수 있는 말을 고민하다 '네 몸을 믿어! You got this!'라고 뒤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 때는 무관중이라 우리가 하는 말이 다 들렸다. 그런데 파리 때는 관중이 9000명이다 보니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목소리가 안 들렸다"며 아쉬워했다.

그러자 오상욱 선수는 "화제되는 걸 많이 좋아하시고 누굴 만나면 올림픽 출전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너 나 몰라? 올림픽 안 봤냐?' 이런 식으로. 그리고 국가대표 선수촌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 '너 올림픽 뛰어 봤나?'라는 말을 했다더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구본길은 "나를 죽일 작정이냐"며 너스레를 떨더니 "나는 사실 상욱이를 판다. '상욱이 지금 뭐하지?'라고 말한다"며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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