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버린 '국민거포' 박병호, 통산 400호 '쾅!' 4경기 연속 홈런포(5개)...삼성 이적 후 17개 홈런 중 라팍서 12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정도면 '회춘'한 게 맞다.
4경기 연속 홈런이다.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20호이자 4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이야기다.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박병호는 두산 왼손 선발 최승용의 시속 128㎞ 포크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0호이자 4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아울러, KBO리그 통산 400호 대포였다. 이는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 최정(491개·SSG 랜더스)에 이어 세 번째 대기록이다. 16시즌 만에 달성했다.
박병호는 LG 트윈스가 버린 카드였다. 4시즌 동안 고작 24개의 홈런을 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트레이드된 후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목동구장은 그에게 최적화된 경기장이었다.
2011년 13개의 홈런으로 예열을 한 박병호는 2012년부터 폭발했다. 그해 31개를 치더니 2013년에도 37개를 날리며 거포의 진가를 발휘했다.
2014년과 2015년은 절정기였다. 각각 52개와 53개를 몰아쳤다. '국민거포'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를 토대로 메이저리그에 입성, 2016년 빅리그 무대에서 12개의 대포를 쐈다.
2018년 KBO리그로 돌아온 그는 43개의 홈런을 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2019년에도 33개를 친 후 2년 간 20개대의 홈런으로 주춤했으나 KT로 이적한 2022년 35개의 홈런을 쳐 홈런의 손맛을 다시 만끽했다.
지난해 18개로 갑자기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올해 초반에도 3개의 홈런에 그쳤다. 그러나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5월 28일 부터 홈런 본성이 살아나면서 9월 4일까지 17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 중 12개가 라이온즈파크에서 터졌다. 7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2주 결장하지 않았으면 더 쳤을 수도 있었다.
박병호는 KBO리그 최다인 6번의 홈런왕(2012∼2015년, 2019년, 2022년)을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4년 연속 홈런왕 기록도 세웠다. 이는 KBO리그 최초 기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