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김예지, 양궁 김우진에 서운 “고3 같은 반 동창인데 못 알아봐”(라스)

서유나 2024. 9. 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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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국가대표 김예지가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에게 서운함을 표했다.

김우진은 어릴 때부터 국가대표로 뛰느라 몰라본 거냐는 질문에 "제가 고2부터 상비군에 발탁됐다. 고3엔 국대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학교에 있지 않고 서울체고에서 위탁교육을 받아 기억 잘 못 한다'고 하니까 (김예지가) '나도 서울체고에서 위탁교육 받았다'고 하는 거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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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가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에게 서운함을 표했다.

9월 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0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펜싱 오상욱, 구본길, 사격 김예지, 양궁 김우진, 임시현, 복싱 임애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예지는 김우진과 인연이 깊다며 "우진이와 고3 같은 반 동창"이라고 밝혔다.

김예지는 "이번 대표팀에 들어가 체력 훈련장에 갔는데 우진이가 너무 열심히 하고 있더라. 너무 반가운 마음에 '우진아' 하면서 갔는데 우진이가 '누구?'하더라. 정말 표정이 처음 보는 사람이더라. '야, 나야. 김예지'라고 하니까 '어? 김예지?'하더라. '충북체고 김예지'라고 하니까 '어?'라고 하면서 끝까지 몰랐다. 근데 지금도 모른다"라고 토로했다.

김우진은 어릴 때부터 국가대표로 뛰느라 몰라본 거냐는 질문에 "제가 고2부터 상비군에 발탁됐다. 고3엔 국대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학교에 있지 않고 서울체고에서 위탁교육을 받아 기억 잘 못 한다'고 하니까 (김예지가) '나도 서울체고에서 위탁교육 받았다'고 하는 거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김예지는 녹화 현장에서도 "저도 상비군 갔고 저도 학교에 없었다"며 억울해했다. 이에 김우진은 "국가대표는 태릉선수촌에 있었는데 제가 잘 기억 못 해서…내가 진짜 미안하다. 운동만 너무 일심히 한 듯하다"고 김예지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김예지는 "나도 열심히 했어!"라며 여전히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고 김우진은 지금은 좀 친해졌냐는 질문에 "노력하고 있다"고 에둘러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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