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유명 관광지 '트레비 분수'에 입장료 도입 검토
2025년, 가톨릭 정기 희년…로마 및 바티칸 방문객 3000만명 예상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탈리아 로마 당국이 대표적인 관광지인 트레비 분수를 보려는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걷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관광을 담당하는 알레산드로 오노라토 로마 시의원은 "트레비 분수에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입장 조건 및 시간제한을 두는 등 새로운 접근 방식을 검토하는 데 찬성한다"고 말했다.
오노라토 의원은 트레비 분수 입장이 "로마 시민들에게는 무료이며 관광객들에게는 1유로의 비용을 받는 예약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입장료의 목적이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닌 군중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장 조건으로는 존중받을 만한 기념비에서 아이스크림이나 피자 섭취를 금지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로마시 대변인은 입장료 도입안이 "아직 초기 아이디어일 뿐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미묘하고 어려운 문제이지만 조만간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탈리아 내에서 관광으로 인해 주민 생활이나 자연환경이 침해당하는 '오버 투어리즘' 문제가 심각해지자 각 지자체는 규제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이탈리아 북부의 관광 도시 베네치아는 주간 방문객에 5유로(약 7400원)의 입장료를 받는 방안을 올해 초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내년은 25년마다 돌아오는 가톨릭교의 '정기 희년'이라 방문객 수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마와 바티칸 방문객 수는 내년 한 해에만 약 3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top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SK하닉 합격' 부모님 우셨는데…출근해 보니 연봉 3천 협력업체" 허탈
- 남편 죽고 알게 된 외도…장례 끝나자 날아온 '상간녀의 소장' 아내 충격
- "어머니 임종 면회 안 온다는 아내…내 인생 실패한 듯" 결혼 37년 남편 씁쓸
- "민주화 운동 조롱한 배재고 학생들, '5·18 근조화환' 발로 차서 부쉈다"
- 서울~인천공항 택시비 69만원?…기사 방송 출연 "0 하나 잘못 눌러" 해명
- '유퀴즈' 김무열 "무명때 1년 수입 20만원…소설가 母, 호프집 일로 뒷바라지" [RE:TV]
- "28개월 아기에게 '이 XX, 죽고 싶어?' 폭언한 남편…이혼할까요"
- 한혜진♥기성용, 결혼 13주년에 '쌍방 달달 럽스타'…"늘 고마워 여보"
- 아들 아니란 이유로, 친부에게 20년간 맞은 딸 "죽기 전 사과 받고 싶다"
- "오전 6시 반 필라테스 레슨 되나요?" 묻자 "일어나긴 하냐"…조롱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