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세상에 없는데 도핑 테스트 요청이 왔다…감독은 "깜짝 카메라 아니야? 조금 늦은 결정" 농담

주대은 기자 2024. 9. 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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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축구 레전드들이 도핑 테스트 요청을 받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도핑 검사관들이 노르웨이 유명 선수들에게 테스트를 요청했다. 문제는 그중 두 명이 더 이상 살아있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르웨이 반도핑 검사관들이 유명 축구선수들에게 도핑 테스트를 요청했다.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 스톨레 솔바켄 감독은 검사 대상자로 선정된 선수들의 이름을 읽었을 때 깜짝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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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노르웨이 축구 레전드들이 도핑 테스트 요청을 받았다. 그런데 이미 세상에 없는 사람들이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도핑 검사관들이 노르웨이 유명 선수들에게 테스트를 요청했다. 문제는 그중 두 명이 더 이상 살아있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오는 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B 3조 1라운드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르웨이 반도핑 검사관들이 유명 축구선수들에게 도핑 테스트를 요청했다. 외르겐 유베와 아이너 군데르센이었다.

그런데 두 선수는 더 이상 살아있지 않은 선수였다. 유베는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 역대 최고 득점자(33골)다. 1936년 올림픽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조국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기도 했다.

군데르센은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 최다 득점 2위(26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전설적인 선수다. 두 선수는 은퇴는 물론이고 이미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됐다. 유베는 1983년, 군데르센은 1962년 사망했다.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 스톨레 솔바켄 감독은 검사 대상자로 선정된 선수들의 이름을 읽었을 때 깜짝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리는 어제 반도핑 기관을 방문했다"라며 "깜짝 카메라"인지 물었다.

이어서 "유베와 군데르센이 호출됐다. 조금 늦은 결정이었다.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농담을 전했다.

노르웨이 반도핑 기관 대변인은 노르웨이 언론을 통해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노르웨이 축구협회는 이번 일을 유머러스하게 받아들였다.

한편 최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맨체스터 시티 공격 자원 오스카 밥도 이번 도핑 테스트에 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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