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 "드라마 배역 뺏겨…오디션 떨어진다고 前 매니저 쌍욕"

'아빠하고 나하고' 4일 방송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장광 아들 장영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장광, 장영 부자(父子)가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장영이 드라마 배역을 빼앗긴 적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줬다.

그는 "주말 드라마 조연 캐스팅된 적이 있었는데, 한 달 뒤 무산된 다음에 또 다른 작품까지 엎어졌다"라며 "(내가 해야 할) 배역이 다른 데서 이런저런 이유로 그렇게 됐다. 비슷한 시즌이었다. 차라리 떨어진 거였으면 괜찮은데, 그러니까 버티기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장영은 "혼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그래도 서른 살 되니까 누군가 날 보고 캐스팅해 주는구나, 조금 더하면 되겠지' 이렇게 마음을 다잡았는데, 당시 1~2년 사이에 오디션을 100번 넘게 봤다. 그런데 하나도 빠짐없이 다 떨어졌다.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당시 소속사에서 욕도 먹었다"라더니 "그때 매니저 형이 '난 오디션을 그렇게 잡아주는데, 자꾸 떨어지냐?' 하면서 그렇게 쌍욕을 하더라"라고 주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영은 "자존감이 떨어지고, 정신력이 많이 무너졌다. 그러다 어느 날 숨이 안 쉬어지더라. 주저앉았다"라면서 공황장애를 처음 겪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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