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결국 튀르키예로 쫓겨난다···갈라타사라이가 임대 영입 고려→관건은 맨유의 ‘연봉 보조’
카세미루(32)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게 될까.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카세미루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역시나 관건은 그의 높은 연봉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맨유의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미드필더를 찾고 있으며 카세미루를 후보에 올렸다. 튀르키예의 이적시장은 9월 13일(현지시간)까지로 아직 이적을 마무리할 10일 정도의 여유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세미루는 리버풀전 0-3 패배 이후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그는 전반 2번의 실수로 실점을 내준 뒤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또한 마누엘 우가르테가 새롭게 영입되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팀에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2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카세미루는 이 패배의 원흉이었다. 선발 출전한 카세미루는 전반 35분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볼을 뺏겼고 루이스 디아스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42분에도 똑같은 장면이 반복됐고 다시 한번 디아스가 득점을 터트렸다.
치명적인 2번의 실책으로 맨유는 전반을 0-2로 끌려갔고 카세미루는 후반 시작과 함께 조기 교체를 당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흐름을 완전히 내준 맨유는 결국 홈 팬들 앞에서 참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카세미루가 거센 비판 대상에 올랐다. 맨체스터 소식을 전하는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카세미루에게 평점 1점을 부여하며 “맨유 선수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할 수 있는 최악의 플레이를 했다. 두 번의 실점에 모두 책임이 있으며 하프타임이 끝난 뒤 곧바로 교체됐다”라고 비판했다.
그런 상황에서 갈라타사라이가 카세미루의 영입을 위해 나섰다. 갈라타사라이는 최근 빅터 오시멘의 임대 이적을 거의 성사시키기 직전으로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맨유에서 입지가 좁아진 카세미루까지 노리고 있다.
역시 관건은 카세미루의 높은 연봉이다. 현재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3,000만 원) 이상을 받고 있는 고액 연봉자다. 따라서 임대 형식으로 이적한다고 했을 때 갈라타사라이가 그의 주급을 모두 감당하기는 어렵다.
맨유가 카세미루를 보내면서 어느 정도 연봉을 보조해 줄 수 있는지가 이적 성사 여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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