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나, 드라마보다 더한 불륜 사례 "내 아이 유독 예뻐하던 형, 알고보니 형 자녀"('유퀴즈')

신영선 기자 2024. 9. 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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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굿파트너' 작가 최유나 이혼 전문 변호사가 드라마보다 더한 실제 불륜 사례를 소개했다.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최유나 변호사가 출연해 드라마에는 차마 담지 못한 충격적인 이혼, 불륜 사연에 대해 얘기했다.

최유나 변호사는 "드라마에는 많이 반복되는 사례들 위주로 썼다. 그래야 이혼을 예방할 수 있는 측면에서 썼다면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은 훨씬 더 어마어마한 일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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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드라마 '굿파트너' 작가 최유나 이혼 전문 변호사가 드라마보다 더한 실제 불륜 사례를 소개했다.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최유나 변호사가 출연해 드라마에는 차마 담지 못한 충격적인 이혼, 불륜 사연에 대해 얘기했다. 

최유나 변호사는 "드라마에는 많이 반복되는 사례들 위주로 썼다. 그래야 이혼을 예방할 수 있는 측면에서 썼다면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은 훨씬 더 어마어마한 일이 많다"고 밝혔다. 

간통죄가 있던 시절 크리스마스만 되면 간통 현장을 잡았다는 의뢰인들의 전화를 받았다는 최유나 변호사는 "외도 키트를 갖고 다닌다. 휴대폰 2~3개, 차가 여러 대인 분도 있다. 외도 상대가 한 명이 아닐 수도 있다. 저는 6명까지 봤다"고 전했다. 

그는 보통의 이혼은 대부분 위자료가 2000만원~3000만원이라 당사자들이 힘들어한다며 "위자료 5000만원대 사건은 드라마는 아예 범접할 수 없는 세계다"라고 말했다.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는 내연녀를 누나로 속이고 1~2년 간 동거한 부부의 사례였다. 

최유나 변호사는 "판례를 찾다가 보게 됐다"며 "제가 상담했던 사건 중에서 형이 조카를 너무 예뻐하는 거다. 오히려 자기 자녀보다 예뻐하고 자주 집에 와서 조카를 사랑하는구나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내 배우자와 나의 형제가 외도를 해서 아이가 태어난 걸 알게 된 상담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경향인 '엑셀 이혼'에 대해 최유나 변호사는 "과거에 비해서는 네 것, 내 것을 나누고 젊은 분들은 아예 결혼할 때부터 반반결혼을 한다. 생활비 갹출하고 이혼할 때 어떻게 나눌지 정해놓는다"면서 "아이가 태어나도 외식은 반반, 혼자 먹는 건 각자 하는 게 정말 많다. 그러다 보니까 엑셀 파일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이혼 트렌드에 대해 "집값이 많이 떨어져 있다 보니까 집 명의자들이 먼저 이혼 소송을 거는 경우가 많아졌다. 집 명의자 입장에서는 현재 시가를 기준으로 재산 분할을 해야 하니까 집값이 낮을 때 이혼하는 게 유리하다"며 "어떤 아파트는 재개발이 확정됐다고 하면 그 단지에서 계속 이혼하러 오신다"고 전했다. 

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10년 넘게 키웠는데 알고 보니까 본인 자녀가 아니었던 거다. 아이를 좋은 학군으로 보내기 위해서 투잡, 쓰리잡해서 돈을 모아서 학군지로 이사도 갔는데 알고 보니까 본인 자녀가 아니었다"며 "남자 분께서 오열을 하시는데 그 감정이 너무 전달돼서 방청석에 있는 사람들도 울더라"고 재판 방청으로 알게 된 사건을 소개했다. 

최유나 변호사는 ''난 이 아이 하나만을 위해서 살았고 부족하지 않은 환경을 주기 위해서 나라는 사람은 아예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내 아이가 아니라면 내 전체 인생은 부정당하는 건데 어디서 보상 받아야 하냐'고 하시더라. 판사님들도 얘기를 할 수 없다. 그때 진짜 많이 울고 그 아이를 다시 봐야 하냐, 인연을 끊을 것이냐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괴롭더라"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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