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 무럭 성장' KT 문정현, 스텝 업을 위한 키워드는 '자신감 그리고 과감성'

김우석 2024. 9. 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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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과 과감성이 더 생겨야 한다.'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빛나는 수원 KT 포워드 문정현(23, 194cm)이 업그레이드 키워드로 두 단어를 언급했다.

KBL 커리어 첫 시즌을 정신없이 보낸 문정현은 비 시즌 훈련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추가하고 있다.

대학과는 다른, 강도 높은 체력 훈련 등으로 소집 훈련을 시작했던 문정현은 대학 팀과 연습 게임 훈련을 지나 프로 팀과 경기라는 새로운 경험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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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과 과감성이 더 생겨야 한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빛나는 수원 KT 포워드 문정현(23, 194cm)이 업그레이드 키워드로 두 단어를 언급했다.

KBL 커리어 첫 시즌을 정신없이 보낸 문정현은 비 시즌 훈련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추가하고 있다. 대학과는 다른, 강도 높은 체력 훈련 등으로 소집 훈련을 시작했던 문정현은 대학 팀과 연습 게임 훈련을 지나 프로 팀과 경기라는 새로운 경험을 더하고 있다.

지난 2일, 문정현은 원주 DB와 연습 경기에 출전, 다가오는 시즌을 향한 또 한번의 과정을 지나쳤다.

조금은 달라 보였다. 무룡고, 고려대 시절 보여주었던 여유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추어 시절 보여주었던 ‘농구 도사급’ 플레이를 살려내고 있는 듯 했다.

경기 후 만난 문정현은 “프로 팀과 두 번째 경기다. 대학과는 확실히 다르다. 대학은 피지컬도, 스피드도, 기술도 다르다. 그래도 경기가 잘 되었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날 KT는 DB에게 100점+에 성공하며 104-86으로 승리했다. 공격력에 확실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던 경기였고, 문정현 역시 흡족함을 표현한 경기였다.

연이어 문정현은 “슛 찬스에 주저없이 올라갔다. 더 할 수도 있었다. 흐름을 봤다. 조금은 자제해야 했다. 자신있게 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고 전한 후 “대학과 연습 경기 때에는 무빙슛에 집중했다. 또, 간혹 벤치에서 주문하는 볼 핸들러 역할도 소화했다. 프로 팀과의 경기도 마찬가지다. 슛에 대한 자신감과 간혹 볼을 들고 넘어오는데 있어 효율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역시 프로 팀이 버겁다.”고 전했다.

또, 문정현은 “몸 상태가 아직 100%는 니다. 수비를 열심히 하려고 하기도 한다. 또, 플레이에 여유를 가지려 한다.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내 플레이에 과정에 대한 효율성과 자신감을 계속 끌어 올리려 한다.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과감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인 신분으로 누볐던 지난 시즌, 분명히 문정현 특유의 센스와 여유는 쉽게 볼 수 없었다. 시즌을 거듭하며 조금씩 그 모습이 살아나기 시작했지만, 기대 만큼은 아니었다. 어쨌든 실망감까지는 아니었고, 시즌 후반에는 완전한 희망으로 바꿔낸 문정현이었다.

문정현은 “대학 때 60~70% 정도는 올라선 것 같다. 계속 여유를 더 가저야 한다. 나의 장점인 다재다능함을 더 올려야 한다. 여유가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슛이 더 들어간다면 좀 더 올라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문정현은 “코칭 스텝에게 주문을 받는 것을 해내야 한다. 무조건 해내야 한다. 주희정 감독님에게 배운 것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이 인성이다. 코칭 스텝 이야기를 무조건 들어야 한다. 받아들이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네모를 세모라고 해도 들을 생각이다. 생각이 조금 다르더라도 분명 나에게 잘못된 것을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비장함이 느껴질 정도로 코칭 스텝 주문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현재 문정현은 김영환 코치에게 수비를, 박재현 코치에게 리딩을 전수받고 있다고 한다. 또, 박종천 코치에게는 슈팅을 중점으로 전달받고 있다고 한다. 송영진 감독은 역시 전체적인 조율을 맡는다.

마지막으로 문정현은 “초심을 지키면서 노력해야 한다. 경험이 좀 쌓이면 더 올라설 수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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