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전통주와 화장품 세트…일부 野 의원들은 `수령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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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추석 명절을 맞아 각계 인사들에게 전통주와 화장품 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올 추석에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제복 영웅·유가족, 사회적 배려 계층 및 체코 원전 수주 유공자 등 각계 인사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이 보낸 추석 선물 사진을 올리며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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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추석 명절을 맞아 각계 인사들에게 전통주와 화장품 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미리 선물을 전달받은 일부 야당 의원들은 수령을 거부했다.
대통령실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올 추석에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제복 영웅·유가족, 사회적 배려 계층 및 체코 원전 수주 유공자 등 각계 인사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교계 등을 위해서는 오미자청(경북 문경), 매실청(전남, 광양), 잣(강원 평창·홍천), 사과고추장(충북 보은), 배잼(울산 울주), 화장품 세트로 준비했다.
선물은 도라지약주(경남 진주), 유자약주(경남 거제), 사과고추장(충북 보은), 배잼(울산 울주), 양파잼(전남 무안), 화장품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선물에는 전국 곳곳의 자연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세트도 포함됐다. 세트는 오얏핸드워시, 매화핸드크림(전남 담양), 청귤핸드크림(제주 서귀포), 사과립밤(경북 청송), 앵두립밤(경기 가평), 손수건으로 구성됐다. 대통령실은 "'K-뷰티'의 저력을 국민께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물상자는 우리나라의 얼이 담긴 소중한 국가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현재의 시각으로 해석한 디자인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직접 쓴 손글씨로 제작된 메시지 카드를 통해 "넉넉한 추석 명절입니다. 밝은 보름달과 함께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오"라고 추석맞이 인사말을 전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이 보낸 추석 선물 사진을 올리며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김건희로부터 배달이 왔다"며 "받기 싫은데 왜 또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선물을) 보내시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스토커 수사'나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선물 보내지 마시라'고 분명히 말했지만, 외교도 마음대로, 장관 임명도 마음대로, (국회) 개원식 불참까지 제멋대로 하더니 안 받겠다는 선물을 기어이 보냈다"고 했다.
이어 "'불통령'의 선물이 보기 싫어 바로 반송하고, 고생하시는 (배달) 기사님께는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마음에도 없으면서 지역에서 피땀으로 만든 아까운 선물 보낼 시간에 진짜 민생부터 챙기라"고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을 거부하는 윤 대통령의 선물을 거부한다"며 "개원식 불참으로 국회를 무시하고 선물은 왜 보냈나"라고 반문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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