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파이 의혹' 필리핀 전 시장, 해외도피 한 달여 만 인니서 체포

박영진 2024. 9. 4. 2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인이면서 필리핀인으로 속여 필리핀에서 '중국인 스파이' 혐의를 받다가 해외로 달아난 전직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붙잡혔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궈 전 시장을 필리핀으로 데려오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궈 전 시장은 필리핀에서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유착해 불법 입국 알선 등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고, 특히 범죄 활동 수익금 약 23억8천만 원을 돈세탁한 혐의가 적용된 상태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인이면서 필리핀인으로 속여 필리핀에서 '중국인 스파이' 혐의를 받다가 해외로 달아난 전직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붙잡혔습니다.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 밤반시의 앨리스 궈 전 시장이 현지시간 4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서 검거됐다고 필리핀 법무부와 국가수사청이 발표했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궈 전 시장을 필리핀으로 데려오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궈 전 시장은 필리핀에서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유착해 불법 입국 알선 등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고, 특히 범죄 활동 수익금 약 23억8천만 원을 돈세탁한 혐의가 적용된 상태입니다.

또한, 10대 시절 궈화핑이라는 중국인 신분으로 필리핀에 입국한 뒤 필리핀인으로 '신분 세탁'하고, 중국을 위해 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 5월부터 필리핀 상원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상원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하자, 당국은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시장직에서 직위 해제했고, 궈 전 시장은 지난 7월 해외로 몰래 달아나 도피 생활을 하다 이번에 붙잡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