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홈런’ 박병호 터졌다! 이승엽 앞에서 400홈런 대기록 쓰다…황동재 853일 만에 통산 2승, 두산 5연패&5할 붕괴 [MK대구]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타자 박병호가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는 앞에서 KBO리그 통산 40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팀도 승리를 챙겼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시즌 15차전에서 7-3 승리를 챙기며 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71승 56패 2무를 기록, 이날 한화 이글스에 패한 1위 KIA 타이거즈(76승 50패 2무)와 게임차를 5.5경기로 좁혔다.
이날 삼성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40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2회말 두산 선발 최승용의 128km 포크볼 2구를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한 것.
박병호는 지난 6월 13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한미 통산 400홈런 대기록을 작성한 후 “올 시즌을 앞두고 20홈런을 치면 KBO 통산 400홈런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전에는 한 번도 개인 기록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KBO 통산 400홈런은 제 야구 인생에서 마지막 목표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KBO 통산 400홈런에 대한 꿈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삼성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4명의 20홈런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2018년 다린 러프 33개, 강민호 22개, 이원석-구자욱 20개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구자욱이 팀 내 최다 26홈런을 치고 있으며 김영웅 25개, 이성규가 21개, 박병호가 20개를 치고 있다. 이성규는 부상 복귀전에서 8회말 쐐기포를 기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지찬이 3안타 1타점 2득점, 이재현이 2안타 2타점, 강민호가 3안타 1타점, 양도근이 2안타 1득점으로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충격의 5연패 늪에 빠졌다. 또한 64승 65패 2무로 5할 승률도 깨졌다. 선발 최승용이 2.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어 이영하가 1.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 최지강이 1이닝 3피안타 2실점, 정철원이 0.1이닝 2피아나 1피홈런 2실점, 김민규가 0.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멀티히트를 치며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우익수)-전병우(3루수)-양도근(2루수) 순으로 나섰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제러드 영(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이유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그러자 두산도 3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유찬의 2루타, 정수빈의 희생번트에 이어 허경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3회와 4회 달아날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5회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재현의 좌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디아즈와 강민호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5회에만 3점을 가져왔다.
황동재의 호투에 힘을 내지 못하던 두산은 6회 또 한 번의 추격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제러드의 1타점 3루타가 터지면서 황동재를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양의지의 적시타까지 3-4로 바짝 추격했다.
8회말 이날 부상 복귀전을 가진 이성규가 시원한 홈런을 신고했다. 끝이 아니었다. 양도근의 안타에 이어 김지찬의 1타점 3루타, 이재현의 1타점 2루타로 7-3으로 달아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날에 이어 또 한 번의 매진 기록을 썼다. 삼성 관계자는 “금일 경기 오후 1시경에 24,000석이 매진되었다. 올 시즌 홈 25번째 매진이다”라고 전했다. 평일 경기 이틀 연속 매진은 쉽게 볼 수 없다. 삼성은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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