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관심 받았지만 잔류 택한 이유…"레알 소시에다드는 내 일부이자 내 삶"

주대은 기자 2024. 9. 4. 2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던 마르틴 수비멘디가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리버풀 이적에 대한 침묵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가 만족하는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Anything Liverpool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던 마르틴 수비멘디가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리버풀 이적에 대한 침묵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수비멘디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성장한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4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24에서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아르네 슬롯 감독은 경기를 더 많이 통제하길 원했다. 그러기 위해선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낙점한 선수가 수비멘디였다.

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가 만족하는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적이 가까운 것처럼 보였지만 돌연 선수가 마음을 바꿨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설득이 통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소시에다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했다. 경제적 측면에서 팀 내 최고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계약 측면에서도 팀 내 최장 계약 기간인 2030년의 장벽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수비멘디가 이적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풋볼 에스파냐'는 "개인적인 문제다. 리버풀 팬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겠지만 구단에 대한 문제다. 그는 결정을 100%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을 끌어야 했다. 결국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수비멘디가 리버풀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내 친구들은 내가 결정한 것이 무엇이든 최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내 인생의 절반을 보냈다. 나의 많은 부분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일부이자 내 삶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이 아직 수비멘디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은 어떤 선수와도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리버풀 리처즈 휴즈 스포팅 디렉터, 마이클 에드워즈 단장의 스타일도 아니다. 그들은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원했던 수비형 미드필더는 수비멘디였다"라며 "그들은 겨울 이적시장이나 내년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렸다가 수비멘디나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걸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