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7:5 대역전승…롯데의 야구는 지금부터

백창훈 기자 2024. 9. 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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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위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지키고 있는 kt 위즈를 상대로 4점 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5회말 박승욱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정훈을 중전 안타로 홈에 불러들여 1점 따라붙은 롯데는 7회말 대반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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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t간의 경기에서 3루타를 친 손호영.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8위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지키고 있는 kt 위즈를 상대로 4점 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양 팀이 외국인 선수를 각각 선발 투수로 내세우면서 4회까지 치열한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4회말 2사 후 롯데의 손호영이 우익선 안쪽에 떨어지는 절묘한 타구로 3루타를 치기 전까지 양 팀 타선은 안타는커녕 단 한 차례의 볼넷도 얻어내지 못했다. 다만 롯데는 손호영의 출루 이후 후속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그러다 롯데는 5회초 때 승기를 내줬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오른 kt의 김상수가 좌중간 2루타를 쳤고, 중견수 윤동희가 이 타구를 한 번에 잡지 못하는 사이 1루 주자 강백호가 홈까지 들어와 롯데가 선제점을 내줬다. 롯데는 이후 3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0-4로 뒤처졌다.

5회말 박승욱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정훈을 중전 안타로 홈에 불러들여 1점 따라붙은 롯데는 7회말 대반격을 시작했다.

전준우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친 레이예스를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이더니, 이번에는 정훈이 우중간 2루타로 전준우를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는 계속된 기회에서 나승엽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박승욱의 중전 안타 후 이정훈의 우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윤동희의 3루수 땅볼 때 kt의 수비 실책이 나온 틈을 타 3루 주자 박승욱이 홈을 밟았고, 2사 만루에서는 레이예스가 희생타를 때려 3루 주자 김민석이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7-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이 1점을 내주긴 했으나, 역전만은 허용하지 않아 그대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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