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수장, '남성 일색' 집행위 후보 추천에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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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현지 시간 4일 회원국 대다수가 차기 집행위원단 후보로 남성을 추천하자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집행위원단의 성비에 대해 의심의 여지 없이 어려운 과정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회원국의 애초 추천대로라면 차기 집행위원단은 자신과 외교 안보 고위대표 내정자를 제외한 나머지 25명 중 여성이 4명, 나머지는 남성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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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현지 시간 4일 회원국 대다수가 차기 집행위원단 후보로 남성을 추천하자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집행위원단의 성비에 대해 의심의 여지 없이 어려운 과정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회원국의 애초 추천대로라면 차기 집행위원단은 자신과 외교 안보 고위대표 내정자를 제외한 나머지 25명 중 여성이 4명, 나머지는 남성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치인으로서 자신은 언제나 여성이 의사 결정권과 지도부 보직에 오를 수 있도록 싸워왔다면서 경험상 요구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기회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원국들에 서한으로 압박한 결과 현재까지 여성 후보는 두 자릿수가 됐지만 아직 모든 후보를 본 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7월 두 번째 임기를 확정 지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7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단의 성비 균형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회원국들에 남녀 후보 1명씩을 각각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이행한 나라는 불가리아뿐인 데다 약 3분의 2가 남성 단독 후보를 내놨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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