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20홈런 치고 부상으로 빠졌던 삼성 이성규, 1군 복귀전에서 21호 홈런 폭발[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9. 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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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성규.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이성규가 부상을 털고 복귀전에서 바로 21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성규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8회 홈런을 쏘아올렸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성규는 두산 정철원을 상대로 5구째 145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성규는 지난달 14일 KT전에서 스윙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그리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말소되기 전까지 1군 107경기에서 타율 0.255 20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20홈런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2020년 10홈런을 쳤던 이성규는 데뷔 후 두번째로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데 이어 20홈런 고지까지 밟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

부상을 털어낸 이성규는 전날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만루 홈런으로 타격감을 자랑했다.

1군에 등록되자마자 선발 출장한 이성규는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복귀를 자축했다. 삼성은 이 홈런으로 4-3에서 5-3으로 달아났다.

대구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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