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의정부 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방문... '필수의료 지원 강화' 강조

김동식 기자 2024. 9. 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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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 의료 대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저녁 경기도의 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50분께 의정부 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 1시간 20여분간 머물려 현장 의료진을 격려한 뒤 필수의료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한창희 병원장, 최세민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함께 응급센처 현장을 둘러본 뒤 병원 관게자 및 의료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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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의 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의료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 의료 대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저녁 경기도의 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을 각각 방문, 의료 현장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50분께 의정부 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 1시간 20여분간 머물려 현장 의료진을 격려한 뒤 필수의료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를 운영 중이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철원 등 경기 북부 의료취약지역의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곳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의 응급센터를 찾은 환자는 연간 6만여명에 달한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한창희 병원장, 최세민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함께 응급센처 현장을 둘러본 뒤 병원 관게자 및 의료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의 수가 정책이나 의료제도가 이러한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피부미용이나 비급여 위주인 의원과 비교해 봐도 업무강도는 훨씬 높고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도 보상은 공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고위험, 중증 필수 의료 부문이 인기과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개선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앞으로 응급, 분만, 소아, 중증을 포함한 필수 의료 인력들에 대해 지원을 의료인들이 느낄 수 있을 만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의료인의 법적 리스크나 보상의 공정성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방문에 대해 “여야 대표의 의료기관 방문과는 전혀 상관없이 전부터 내부적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야간에 방문이 이뤄진 만큼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등 수행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의료 현장 방문은 지난 2월 의료개혁 발표 이후 9번째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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