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투+개인 1G 최다 탈삼진..또 한 번 ‘SSG 킬러’ 면모 과시한 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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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가 다시 한 번 'SSG 킬러' 면모를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 트윈스는 9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2017년 4월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7.1이닝 무실점) 투구, 2018년 10월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10개, 타이) 모두 SSG(SK)를 상대로 달성한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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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임찬규가 다시 한 번 'SSG 킬러' 면모를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 트윈스는 9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5-0 완승을 거뒀고 전날 광주 원정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다.
주인공은 단연 선발투수 임찬규였다. 임찬규는 이날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시즌 최고투이자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호투였다.
1회부터 강력했다. 임찬규는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시작했고 박지환, 에레디아까지 삼진처리하며 1회를 'KKK' 퍼펙트로 막아냈다.
타선이 1회말 2점을 지원하자 더 힘을 냈다. 임찬규는 2회 한유섬을 파울플라이, 고명준을 내야 뜬공, 하재훈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공 8개로 2회를 막아냈다.
3회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준재를 삼진, 김성현과 추신수를 초구 범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막아낸 임찬규는 4회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 2사 후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6회를 'KKK'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7회에도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7이닝을 2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낸 임찬규는 8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가 81개로 여유가 있었던 만큼 계속 마운드를 지켰다면 데뷔 첫 완투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임찬규는 2020년대 이후 SSG(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확실한 강점을 보여왔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2020-2024시즌 SSG전 성적은 16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2.74. 특히 지난해부터의 성적은 7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98이었다. 그리고 이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2020년 이전에도 SSG(SK)를 상대로 의미있는 성과들을 낸 경험이 있다. 2017년 4월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7.1이닝 무실점) 투구, 2018년 10월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10개, 타이) 모두 SSG(SK)를 상대로 달성한 기록이었다.
지난해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던 임찬규는 올시즌 부상과 기복을 겪으며 지난해의 맹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호투를 펼치며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즌 막바지에 팀에 제대로 힘을 보태고 있다.(사진=임찬규/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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