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기운 받으세요"...의령군 '부자뱃길투어' 히트상품 예감

임승제 2024. 9. 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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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로 유명한 경상남도 의령군이 '뱃길 투어'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의령군은 4일 부자바위로 알려진 솥바위와 이병철 생가 등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를 돌아보는 고급 관광 '뱃길 투어'를 야심 차게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어 코스는 거부 탄생을 예고한 솥바위와 소원을 이룬다는 탑바위,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 등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 5곳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무동력 배에 탑승해 8.5㎞ 구간을 1시간 동안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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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태완 군수, '배 시승·현장 답사'
솥바위·이병철 생가 등 부자기운 관광지 5개 코스
자연경관+부자기운+리치 도시락...'호응도' 높아
리치리치페스티벌, 평택 주한미군 가족 초청 협의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부자동네로 유명한 경상남도 의령군이 '뱃길 투어'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의령군은 4일 부자바위로 알려진 솥바위와 이병철 생가 등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를 돌아보는 고급 관광 '뱃길 투어'를 야심 차게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자 뱃길 투어'는 지난해 리치리치페스티벌에 처음 선보였다. 이후 만족도 조사에서 열에 아홉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등 의령의 새로운 관광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 2일 오태완 경상남도 의령군수(가운데)와 관계 공무원들이 '부자뱃길투어' 코스를 둘러 보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의령군]

투어 코스는 거부 탄생을 예고한 솥바위와 소원을 이룬다는 탑바위,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 등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 5곳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무동력 배에 탑승해 8.5㎞ 구간을 1시간 동안 둘러본다.

경상남도 의령군 관계자는 "지난 축제 때 참여자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남강에서 배를 타며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를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의령의 신선한 농특산품으로 만든 부자 한 상 리치 도시락을 먹는 코스가 큰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보완점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배에서의 한 시간 코스는 '다소 지루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또 임시 선착장이 좁고 위험했고, 부자 기운 말고는 다른 체험 프로그램이 없어 아쉬웠다는 피드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상남도 의령군 소재 부자바위로 알려진 솥바위 전경. [사진=경상남도 의령군]

앞서 지난 2일 오태완 의령군수는 관련 부서장을 대동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오 군수는 직접 배에 올라 투어 코스를 둘러 보고 15분·30분·1시간으로 나눠 관광객들이 취향에 맞춰 코스를 선택하는 뱃길 시간과 '15분 쾌속선' 도입, 선착장 위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됐다.

선착장 위치는 화정면 장박마을 옛 큰 나루터가 최적지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었다. 지금은 다리가 놓여 배가 사라졌지만, 예전에 낙동강 부산배가 들락거릴 정도로 배가 닿고 떠나기 좋은 곳이다.

오 군수는 이날 "화정면에서 시작되는 명품100리 부자 설레길과 연계해 선착장을 만들고 도보 여행과 함께 1시간 넘는 긴 코스를 따로 개발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지난 2일 오태완 경상남도 의령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부자뱃길투어' 코스를 둘러 보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의령군]

자연 생태 관광 프로그램을 추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의령 남강 주변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이 존재하고 뱃길 도중 왜가리, 물떼새, 가마우지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조류가 빈번히 출몰한다.

오태완 군수는 "부자 솥바위와 삼성 이병철 회장 생가 일대를 초일류 관광지로 개발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부자 기운 넘치는 특별한 관광을 구체화·현실화해서 국민께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령군은 '부자 뱃길 투어'를 발전시켜 대한민국 부의 원점 솥바위와 대한민국 경제 대변혁의 서막이 탄생한 이병철 생가를 K-관광콘텐츠의 중심으로 우뚝 세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는 평택 주한미군 가족을 초청할 계획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인 팸투어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해외 방송사도 초청할 예정이다.

/의령=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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